부러우면 지는 거다
신여진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무조건 이겨야 행복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지고도 행복한 것들이 세상에는 넘쳐나거든요.

 

저요? 졌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읽고

부러워서 '졌지만'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한 자신감을

몸 속에 가득 지니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들 중 하나를 찾아

그 하나에 매진하고 노력하면

그 하나가 제 전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막연한 이론서가 아닌

실제 프리랜서들의

그것도 억대 연봉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랜서들의

첫 발걸음과 의지, 노력, 투자, 끈기가

이 책 속에 가득 들어 있어서

가슴에 팍~ 와 닿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하나를 얻으면 누군가는 하나를 잃어야 하는 제로섬 게임의 현장'

프리랜서들의 힘겨운 제로섬 게임 속에서

그들이 당당히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노력'과 ' 끈기'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파워블로그의 '마음의 스크래치와 오십견 정도는 감수하라'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찾아가는 프리랜서라는 길에서

여기저기 주의의 따가운 눈초리로 수많은 마음의 스크래치와

때로는 육체적인 아픔을 겪어야 했을 것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빠른자가 살아남는다는 것처럼

누구보다 먼저 뛰어다녀야 하는 프리랜서로는

마음과 몸의 아픔은 늘 따라붙는 친구같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묵묵히 자신의 길을 찾고 걸어온 그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도 '부러워서 졌습니다'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부러워서 이겨야겠습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뛰어보려 합니다.

 

방송작가인 저자의 특유의 재미있는 구성으로

The introduction, The episode#1, The episode#2

활동영역, advice로 재밌게 짜여져 있고

군데군데 의미가득한 문구와 명언, 생생한 사진들이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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