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 소녀와 꽃그림 - 수채화로 그리는 복고풍 소녀의 열일곱 이야기
복고풍로맨스(정수경) 지음 / 책밥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힐링 컬러링 놀이터” 카페를 통해 책밥 출판사의 정수경님 신간!수채화를 배울수 있는 책인  [푸릇푸릇 소녀와 꽃그림]을 서평으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표지부터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책을 받았을때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사랑스러워 한참을 바라봤어요. 책의 내용이 어떨지 기대감이 마구 상승하는 표지!! 애가 둘인 아줌마이지만 마음만은 소녀이고픈 저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사실 전 어릴적 학교다닐때도 친구들 다 다니는 미술학원 한번 가본적 없고 그림이라고는 학교에서 숙제로 내주는 포스터 그리기나 만화책 따라그리기 이정도밖에 안해본지라 그림잘그리는 친구들 특히 형형색색 물감을 짜놓은 파레트로 수채화를 그리는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멋져보이더라구요.. 배울 기회가 없다보니 수채화가 뭔지도 잘 몰랐고 어떤 도구가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컬러링북이라는 취미를 가지면서 조금이나마 수채화에 대해 알게 되었고 좀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그러던 차에 수채화를 가르쳐준다는 [푸릇푸릇 소녀와 꽃그림]을 만나게 된거죠. 이것은 바로 운명!!ㅎㅎ 책으로 열심히 한번 배워보겠습니다!!

 

 

작가님 소개부터 찬찬히 읽어봅니다. 정수경 작가님의 닉네임이 복고풍 로맨스였군요 ㅎㅎ 아 너무 귀여운 닉네임입니다. 소개란의 사진도 쎈쓰있으셔요.^^

그림공부 책은 처음이라 목차부터 차근차근 읽어봤어요.

 

 

 

 

 크게 세파트로 나누어서 두셨어요 사계절, 파스텔톤, 선명한톤. 목차를 통해 다양한 소녀들을 미리 살콤 만나볼수가 있네요. 전 학창시절 공부를 할때도 목차는 잘 안읽었는데 목차부터 꼼꼼히 읽기는 처음입니다 ㅎㅎㅎ 교과서의 목차는 그리 읽기가 싫더니 ㅎㅎ 역시 사람은 자신이 즐기고 하고싶은걸 해야되나 봅니다^^

 

 

 

목차를 끝내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면 수채화의 도구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어떤 도구가 있는지 그 도구는 어떻게 사양되는지 어떤종류가 있는지 작가님이 즐겨쓰시는 도구는 어떤것인지! 아주 상세히 , 쉽게 설명해 주셔서 수채화 초보인 제가 접근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막 어려운 용어 어려운 설명이라면 안그래도 잘 모르는 분야라 더 읽기 싫을텐데 작가님의 이야기 하듯 풀어나가는 설명이 흥미를 유발합니다 ㅎㅎ

 

 

 

 

 도구를 준비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봐야겠죠? 책의 순서가 초보들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단계 한단계 아주 잘 구성이된거같아요.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방법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선그리기, 물감 농도조절하기, 연필스케치까지! 아주 알찹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꽃소녀들 등장~^^

 

 

 

 

설명의 일부분만 찍어봤어요. 보이시나요? 저 세세한 설명들? 심지어 물감의 이름과 번호 상황에 맞는 붓 호수 그리는 순서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고 딱! 그림하나가 완성될 수 있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이대로 따라 그리기만 하면 작품 하나가 뚝딱! 재료 준비 전에 설명부터 차근차근 읽어봤는데 그리기전에 벌써 두근두근 합니다~^^

 

 

마지막엔 작가님의 쎈쓰! 사랑스러운 꽃패턴 5장과 책 속에 수록된 소녀들을 먹지를 대고 따라그릴수 있게 견본이 들어있어요. 꽃패턴은 잘라서 쓰라고 되어있는데 아까워서 못잘라요~ 그림 그리는걸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한 작가님의 쎈쓰! 견본을 주고 먹지만 대고 따라그릴수 있게 부담을 들어 주십니다 작가님 천사 ㅠ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보기 위해 재료를 준비해봤어요. 사실 처음엔 수채용지도 없고 세필붓도 없고. 집에 있는 아들의 스케치북과 워터브러쉬로 그려봤었는데 폭망... 하고 ㅎㅎㅎㅎ 재료를 부랴부랴 구했어요.
용지 - 파브리아노 post card
물감 - 사쿠라코이 고체물감,문교고체물감 파스텔톤
붓 - 화홍1호 3호
그외 그림을 그릴 연필과 지우개 사진엔 없지만 먹지까지!

 

 

 

 소녀의 사계절을 그려보았어요.
슬퍼요... 먹지 사용을 해본지가 10년이 넘어서 먹지가 어떤건가 까먹고 그냥 그으면 된다는 생각에 힘조절에 실패했어요 ㅋㅋㅋㅋ ㅠㅠ 작가님은 분명 살살 그으라고 하셨는데.. 왜 강조를 하신건지 깨닳았습니다. 한글자 한글자 작가님의 글을 읽고 그냥 고대로 따라하세요 그럼 안망하실꺼에요ㅠㅠ 작가님이 설명을 그리 강조해서 하신 이유가 있는겁니다..이렇게 진하게 그려지는건줄 몰랐어요 ㅠㅠ 용지가 아까워 버리지는 못하고 처음 연습하는거라 생각하고 이대로 진행해봅니다.. 너무 진해서 지워보려고 했는데 먹지로 그려진 선은 지우개로 안지워집니다 ㅋㅋㅋㅋ 지우려고 하지마세요.... 번져요....
소녀들이 동동 떠있는건... 용지를 잘 못 맞췄어요.. 네.. 책에만 맞췄더니 이꼴났어요.... ㅠㅠ 꼭 잘 보고 먹지와 수채용지를 대고 그리시길 바래요..

 

 

 

짜잔~! 순서 고대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따라서 색칠해봤어요. 봄>여름>가을>겨울 순서로 진행했어요. 보이시나요!! 갈수록 늘고 있는 실력이!!물조절도 조금씩 요령이 생기고 붓을 쓰는것도 하다보니 조금씩 요령이 생겨요. 그냥 책에있는 글 읽고 그대로 따라한건데도 실력이 늘어요! 너무 이뻐요~첫 작품이니 만큼 벽에 걸어둘꺼에요^^신랑한테도 자랑자랑 ㅎㅎㅎ 확실히 겨울로 갈수록 더 자연스럽대요 ㅎㅎ

 

 

요곤 사계절중 제일 마음에 든 가을의 단풍소녀 단독 샷!~^^ 쪼기 위에 빨간 점은 어디서 묻은건지 젤 마음에 드는 그림에 옥의티네요 ㅠㅠ

최근엔 책을 읽은 일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육아와 가사에 찌들어 간간히 하는 컬러링북이 책을 본 것의 전부였는데.. 참 아들의 동화책도 있네요..ㅎㅎ 무튼! 컬러링북 외에 이렇게 책을 즐겁게 읽은건 정말 오랜만인것같아요. 내가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싶은 분야의 책이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작가님이 책을 정말 잘 쓰신것도 한 몫 한것같아요. 초보도 누구나 따라하기만 하면 그림이 완성될 수 있게 책을 써 주신 덕분이죠. 요 근래 추석을 지내고 나서부터 아이들이 아프고, 내 몸도 힘이들었는지 아프고 가을이 되며 마음도 심란했는데 정말 즐겁게 힐링했어요^^ 수채화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싶은 책이에요. 인물 그림이라 어려울꺼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