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걸 1
우에다 미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고 기억한다. 그림도 그만하면 무난한 편이고, 성실한 모모도 호감갖기 좋은 주인공으로는 합격점에, 늘상 그녀의 옆에 붙어다니는 사에도 악역으로는 제격이다. 학교에서 피치걸을 보며 친구들과 서너명씩 모여서 사에 정말 재수없다느니-모모가 불쌍하다느니-뭐, 이런 식으로 상당히 흥분하며 얘기했던것 같은 기억도 난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로 아니다. 계속 똑같은 패턴의 반복이다. 토지와 카이리 사이를 왔다-갔다-, 작가는 도대체 어쩌자는 속셈일까. 모모가 한 몇권 카이리와 붙어지내다 보면, 토지가 나타나고, 모모는 또 몇권 토지와 붙어 지내다가, 무슨 문제가 생겨서[여태까지는 사에였지만-ㅂ-;] 또 카이리와 몇권 붙어다니고.....솔직히 말해서 지루하다. 장애물이 되어야할 사에마저 착해져 버렸으니, 이제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모모가 계속해서 토지와 카이리 사이를 왔다갔다만 한다면, 솔직히 완결내기도 애매할것 같다.[누구와 이어져도 마음에 걸리는게 남을테니...뭐, 둘이서 모모를 두고 여전히 대립하는 구도로 끝낼지도...ㅂ=;;] 물론, 나 자신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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