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의 바다 - 백은별 소설
백은별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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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백은별 작가의 신작, '윤슬의 바다'. 나는 이미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학기 초, 책 한권을 들고 한 학생이 달려왔다. 본인의 인생 책이라며, 꼭 읽어봐야한다고, 선생님도 반드시 읽어보시라며 거듭 강조하며 내민 한 권의 책. 바로 '시한부'였다. 그래~ 선생님도 나중에 읽어볼게 하고 대답하며 책을 넘겨보다가 마주한 이름이 백은별 작가였다. 어떤 작가이기에 학생이 그렇게까지 극찬을 했을까? 의문을 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신작 '윤슬의 바다'를 통해 나는 그녀와 만나게 되었다.

'윤슬의 바다'는 연인을 보고프게 하는 책이다. 읽는 내내 나의 연인을 떠올리게 했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써 내려간 문장 하나하나가 마치 나의 마음속에 꾹꾹 눌러 써내려간 듯 했다. 연인과의 첫 만남이 떠올랐고, 함께 걸었던 길들을 기억하며, 연인에 대한 추억들이 머릿속에 번져 나갔다. '내 하루가 그를 좋아한다는 사실 하나로 온통 채워져 반짝거렸다.' 나의 연인과 함께해 행복했던 하루하루를 떠올리며, 책을 읽는 나의 마음도 반짝거렸다.

이 책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누군가를 향한 애틋함, 함께 나눈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을 덮은 지금, 나는 문득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졌다. "너와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참 따뜻했어." 그래, 내일 꼭 이 말을 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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