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포의 한국사 고집북스 포기하지마 2
오주현 지음 / 고집북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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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받았던 느낌은 아니?! 이렇게 책이 귀여울수가!!

책의 플러스 모먼트
1. 한 손에 쏙들어오는 작은 책
2. 년도별로 중요 키워드 수록
3. '혀니쌤의 꼭 나와!'의 빈칸을 채워봄을 통해 내가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책의 보충 모먼트
1. 요약집이기에 전체적인 흐름이 공부가 되어 있어야 효과적일 듯
2. 키워드 위주의 책이기에 개별 공부가 끝난 후 복습용 또는 시험치기 직전에 보기에 좋을듯

학창시절, 나는 선사시대 마스터였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만 달달, 한국사 교과서의 앞페이지만 너덜너덜. 그렇다. 난 역포였던 것이다.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섰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 역할을 하기위해 한국사능력검정 자격증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험에 응시하였고, 재수 끝에 자격증을 얻게되었다. 언젠가 친구와의 대화 중에서 광복을 언제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지금의 나는 책을 정. 독. 하고 공부했기에 1945년임이 바로 떠오르지만) 당시의 나는 답변하지 못하였다. 어버버 하는 내 모습에 친구는 되물어보았다. 너 한능검 자격증 있지않아? 그 질문이 너무 부끄러웠다. 어른이란 사람이,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사람이, 자신의 나라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니. 아, 이럴순 없구나. 아이들이 나를 통해 무얼 배울까. 하는 생각들이 연이어 떠올랐다. 그래, 언제까지나 역포로 살 수 없다. 해야한다. 알아야한다.

앞서 적었듯 책이 무척 쪼꼬맣다. 작은 손가방에도 쏙 들어갈 만큼 작아서 카페에서 한번 펼쳐보고, 강연 대기시간에도 살짝 펼쳐보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개념들만 쏙쏙 뽑아 만들었다는데, 덕분에 짧은 시간에 한국사에 대해 쪼끔씩 알아갈 수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의문이 부분은 유튜브를 통해 보충하며 역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중이다. 심심할때마다 꺼내 읽으면 그래도 조금은 부끄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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