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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양장) 소설Y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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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영혼은 분리될 수 있을까?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다면 진짜 '나'는 육체일까, 영혼일까? 공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봤을 것이다. 먼 미래에 육체만을 새로운 것으로 갈아끼우며 뇌를 이식하고, 영생을 산다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소모품인 육체는 버려지고 그 안의 기억과 생각만을 가진 뇌만이 살아남는다.

<나나>는 살아남은 '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기억에 대한 논의 이전에 그 '뇌' 안의 '영혼'에 집중한다. 영혼은 우리가 살아가며 마땅히 가져야 할 생각들, 열정, 배려,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앎이다. 영혼의 상태로 존재하는 두 등장인물 수리와 은류는 전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 상황에서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인물들이다.

수리는 그 영혼이 육체에 머물렀을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을 걱정하며 성적을 신경 쓰고 타인의 평가와 시선을 의식한다. 그건 자신의 부모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수리의 모습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열정으로 임하는 사람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겨지거나 타인에게 평가받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두렵고 불안하기 마련이다. 자그마한 실수에도 타인의 시선은 순식간에 온기를 잃으니까.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사랑받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완전하고 완벽하지 않은 삶에서 우리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없다. 불안과 두려움은 늘 곁에 있을 뿐이다. 타인에 의해 잠깐 몸을 숨길 수도 있는 존재들은 내가 나를 알기 전에는 사라질 수 없다. 우리는 나 자신을 돌봐야 '나'를 사랑할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문제는 등장인물 류 또한 겪고 있다. 류는 시한부 동생의 형으로만 살아온 인물로 나보다는 타인을 챙기기에 급급해 정작 본인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며, 자신에 대한 앎을 생각할 기회와 시간이 없었다. 류는 동생을 대신할 존재로만 존재하며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무엇으로만 살아왔다. 쫓겨난 영혼 상태의 류의 태평하고 무덤덤한 모습은 오히려 그가 그의 삶에서 잃어왔던 것을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가진 적이 없어서, 스스로의 삶에서 '가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지 못해서,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 그래서 류는 수리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 사람이지만 그 돌봄이라는 행위 자체를 몰랐기에 행할 수 없었던 사람이기도 하다.

영혼이 있이 산다는 것은, 단순히 기억만을 가지고 사는 게 아니다. '뇌'가 숨기고 있는 사랑과 배려, 여유가 '나'를 향할 때 우리는 영혼 있이 사는 사람이 된다. 영혼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나를 사랑할 수 있다는 명확한 사실을 인식하고, 스스로 사랑을 행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나의 영혼과 나의 육신이 만나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나의 상태가 되었을 때, 우리는 진짜 행복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겠나.

#나나 #소설Y #창비 #나나블라인드대본집 #서평 #영혼가출 #영혼사냥꾼 #힐링판타지 #페인트 #아몬드 #위저드베이커리 #페이지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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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시간 - 제2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김유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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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야구와 같다. 하지만 살면서 누군가는 승자, 누군가는 패자가 되는 게 당연할까? 우리는 진짜 승리를 이루어야만 하는가?

불펜의 시간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는 세 인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준삼과 혁오, 기현이 그 주인공이다.



세 인물은 모두 학창시절부터 "야구"라는 스포츠에 푹 빠졌던 인물들이다. 준삼은 야구명문 중학교에서 우연히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너무나 뛰어난 투수 혁오를 만나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접는 인물이다. 혁오는 학창시절 재능과 기량이 뛰어난 선수였지만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과오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기현은 야구를 사랑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한 뒤 스포츠 기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가지고 있던 꿈이 무너지는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환상과 희망으로 둘러싸여 있던 꿈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삶은 절망이 된다. 어린시절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자신과 타인의 합작품이다. 그 절망 뒤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나와 현실을 일찍이 알려주지 않은 어른들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 좌절과 절망에서 벗어나 살아간다. 그 좌절을 누군가는 "실패" 혹은 "패배"라고 부를지언정 인생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삶이기에 승자와 패자는 영원하지 않고 진정한 승리와 패배란 없다. 삶의 승패는 결국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가", "그럼에도 살아갈 수 있는가"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절망을 경험하고, 실패아닌 실패와 패배할 수 없는 삶에서 패배할지라도 그 씁쓸함을 이겨내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며. 다른 누군가의 목표가 아닌 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한겨레문학상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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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4 :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브레드 이발소 4
(주)몬스터주식회사 지음 / 한솔수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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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적당한 힐링과 적당한 자극이 공존하는 콘텐츠를 찾게 됩니다.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말이죠.

인생살이 너무 힘들잖아요^^?

오늘 말씀드릴 <브레드이발소>는 그런 우리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애니메이션이죠.

 

아,,, <브레드이발소>는 단순한 아동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을 자영업자인 브레드를 통해 그려낸 블랙코미디 매운맛 힐링 애니메이션입니다. 베이커리타운이라는 가상공간과 음식 캐릭터들로 환상성을 더하고 그 안에 적당한 리얼리즘으로 공감과 비애, 유머를 잡은 띵작이라 할 수 있죠. 같이 봐요, 함께 즐겨요. 브레드이발소!!!!!

 

애니메이션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어요. 제발 봐주세요.



감자칩과 케이크여왕이 브레드의 탈모를 악화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기 누가 봐도 프링글스처럼 생긴 친구가 감자칩입니다.

 

<위기의 베이커리타운>은 감자칩이 파리 로봇을 이용해 브레드를 조종하는 에피소드와 케이크여왕이 브레드에게 자신이 날씬해 보이게 만들라고 명령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요.

 

실상 <위기의 중년 자영업자 브레드>입니다. 뭐 브레드 없이도 베이커리타운은 잘 굴러가지 않을까...? 싶었지만 브레드 미안. 하지만 대체 인력은 어디에든 넘쳐나는걸....^^ 브레드 없이는 살 수 없는 베이커리타운입니다. 브레드 사라지면 가장 아쉬워할 캐릭터도 감자칩과 케이크여왕이 아닐까 싶네요. 오히려 윌크나 초코는 대수롭지 않게 사장님? 어디 갔는지 모르겠는데요 금방 돌아오겠죠~ 생각하고.

이거 에피소드 하나 뚝딱이자너~^^ 브레드 잠적 에피소드 만들어주세요. 베이커리타운에 브레드가 없으면 생기는 일화를 담아서!!!!! 제목은 <브레드는 파업 중>^0^

 

책 서평이니 책 내용도 담아볼게요. 감자칩에 의해 조종 당하게 된 브레드,,,



본의 아니게 전 재산 기부 천사에 베이커리타운 최고의 성인이 된 브레드입니다. 실제 속물갑 브레드라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죠. 이건 거의 <블랙미러> 급의 블랙코미디입니다ㅋㅋㅋㅋㅋ



동글동글하고 깔끔한 그림체가 종이책에서 더 눈에 돋보이는 것 같아요.

 

이건 브레드가 케이크여왕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에피소드인데요,,, 거의 뭐 살 숨기기가 레깅스 수준이죠??




케이크 여왕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인상 깊네요...^^

빵들아 너네 환호하지 말라구,,,

 

여왕님도,,,

 


웃지마세요ㅋㅋㅋㅋ,,, 가식적이고 하찮은 웃음 뭔데ㅋㅋㅋㅋㅋ 이런 소소하고 작은 그림들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책만의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그렇다고 하세요.

 

저 옆에 그림자는 그녀의 잔상일 뿐,,, 절대로 검게 칠한 것 따위가 아닙니다.

 


 

아무튼 브레드이발소 덕질하는 사람은 시즌3 기다리면서 꼭 한 번 읽어보세요!!! 힐링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책입니다.

 

 

브레드 사랑해.

전 브레드이발소와 브레드에게 진심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풀버전의 서평과 책 감상 후기는 개인 블로그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https://blog.naver.com/marci0615/22242269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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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불의 딸들
야 지야시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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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사소하고 일상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훗날 그 순간이 인생의 분기점임을 나중에서야 깨달을 때가 있다. 결정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린 탓에 그 날의 '자신'의 결정이 운명적이고, 필연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뒤늦은 후회는 시간을 되돌리지 못하니 우리는 그저 그게 옳은 결정이었겠거니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나'에게 내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없는 이들은 사소하고 일상적인 결정에서 - 하물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이 뒤바뀔 결정임을 아는 상황 속에서도 - 한없이 무기력해진다. 목소리를 잃고 다른 이에게 인생을 맡긴다. 그건 그들이 무능력하고 삶에 무기력해서가 아니다.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가 스스로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바꿀 수 없는 태생적인 특징과 삶 속에서 '운명'이 결정되며 사회는 결코 변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바바, 피가 나왔어요.⌟ 그녀가 붉게 물든 야자수 잎을 보여주며 말했다.

바바가 손으로 그녀의 입을 가렸다. ⌜나 말고 아는 사람 있니?⌟

⌜없어요.⌟ 에피아가 대답했다.

⌜계속 이대로 있는 거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누가 너한테 이제 여자가 됐는지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해.⌟

에피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자리를 뜨려고 돌아섰지만 가슴속에서 뜨거운 석탄처럼 의문이 타올랐다. ⌜왜요?⌟

이윽고 에피아가 물었다.

바바가 에피아의 입에 손을 넣어 혀를 꺼내 날카로운 손톱으로 혀끝을 꼬집었다. ⌜네가 뭔데 감히 나한테 질문을 해, 응?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다시는 말을 못 하게 만들 거야.⌟ 그녀는 에피아의 혀를 놓아주었고, 그날 밤새 에피아는 입속의 피 맛을 느꼈다.

인종이 다양하지 못한 국가에 살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밤불의 딸들>이 이야기하는 '미국에서 사는 흑인'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책은 역사와 사회의 격동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저주받은 가족사를 보여준다. 고통은 끊이지 않고 그 다음 세대,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독자에게 그들의 세계를 이해시킨다. 주인공이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거나 행복해지지 못하더라도 관객이 수긍할 수 있는 결말을 제시하는 영화와는 다르다. 방대한 이야기 속에서 계속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불행해지고, 잘못된 선택을 하고 고통받는다. 삶은 더 처절해지고 반복되는 운명의 굴레는 인물들의 삶이 선택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잔혹한 필연임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질문해볼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선택으로만 이루어진 삶이었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는 다른 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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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이 그랬어 트리플 1
박서련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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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폈다. 수필인지 소설인지 모를 문장들을 보고 책을 다시 덮었다. 표지에는 [박서련 소설]이라 써져 있다. 소설로 생각하고 책을 읽어 나갔지만, 이 소설은 그 어떤 글보다 솔직한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르몬이 그랬어>[다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 [호르몬이 그랬어], [] 세 편으로 구성된 단편 모음집이다. 첫 작품 [다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는 대학 시절 친구 와 함께했던 과거과 그를 그리워하는 현재에 대해 말한다. 이 작품은 성적으로 꽤나 솔직하고 대담해서 작가는 스스로 10년 전에 썼던 글을 그대로 가져와 마치 일기장에 적듯이 지금의 감상을 서술한다.

 

전리품을 빼앗기듯 처녀를 잃었다라는 문장을 삭제했다.

...(중략)

왜 그렇게 썼을까? 좀 까져 보여야 쿨한 것 같아서? 정말 까져 보이고 싶었다면 열여덟 살 때 했던 첫 섹스에 대해서 썼어야지. 어차피 소설이라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실제로 겪은 일에 대해 쓸 거였다면 첫 섹스를 오빠가 아니라 언니와 했다는 이야기도 했어야지. (p.15)

 

두 번째 작품 [호르몬이 그랬어]는 곧 결혼하는 전 애인과 마주한 주인공이 모친의 애인과 자려고 시도하는 이야기이다. 스스로 외모가 흉측해 보인다고 말하는 주인공은 볼품없어 보이지 않기 위해 더위를 참아가면서도 레스토랑에서 외투를 고집한다. 모친의 애인에 미묘한 태도로 일관하면서도 그를 유혹해 모친의 연애를 박살내고자 한다. 두 번째 작품 또한 첫 번째 작품과 마찬가지로 성적으로 솔직하지만 내적으로는 미숙한 한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아직 처녀이던 시절에 갖고 있던 각오는 한마디로 해버리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얼른 해치워버리겠다는 이상한 각오. 지금 생각해보면 누구하고든 괜찮았던 것 가타. 내가 품었던 각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아직까지 처녀라는 사실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생긴 것이었기 때문이다. (p.69)

 

마지막 작품 []은 이 세 단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이다. 앞 선 두 작품이 10년 전의 성의식과 오늘날의 성적 개방성 고스란히 담은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였다면 이 작품은 가난한 청년들의 삶을 노골적으로 파헤친다. 충분한 돈도, 안정적인 일자리도, 몸 편히 쉴 수 있는 집도 없는 가난한 연인은 서로를 제대로 사랑할 수조차 없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이미 떠난 애인의 사인을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죽어서도 세 들어 살고 싶지는 않아.(p.81)

죽어서도 세 들고 살고 싶지 않다는 이 말은 끊임없이, 정처없이 삶을 부유하고 있는 오늘날의 청년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의 과제는 그들이 세 들지 않고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마음 편히 사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죽어서도 세 들어 살고 싶지는 않아.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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