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배려를 실천해요.

버스가 왔어요
유미무라 키키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황진희 옮김 / 노란돼지 / 2023년 5월

요즘 아이가 그림책을 고를 때에 인성과 관련된 그림책보다는

지식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선택하는 편이더라구요.

연말에는 뭔가 따뜻하고 온기가 넘치는 그림책을

읽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난 버스가 왔어요 그림책은

배려와 협력이라는 주제를 가진 그림책이라

정말 맘에 들어요.

섬세한 글과 수채화 그림으로 온기를 더해서 아름다운그림책으로 탄생한 버스가 왔어요!한 아이가 내민 도움의 손길을 시작으로아저씨가 안전하게 버스를 타고 이런 어린이의 행동이자연스럽게 배려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라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동양신화의 매력

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1 -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 ㅣ 마음 잇는 아이 4
김미승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0월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 산해경 세상으로

뛰어든 강치 이야기를 담은

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강치의 모험 속에서 다양한 동양 신화

산해경을 만나고, 그 뒤에 숨은 삶의 진리도 발견할 수 있어요.

저희아들은 1학년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이 책을

몰입해서 읽더라구요.

동양신화에 나오는 여러 모습의

사람을 보면서 다양성을 느낄 수 있어서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진정항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배워요.

엄마의 결혼식 - 2020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ㅣ 마음 잇는 아이 14
윤주성 지음, 박지윤 그림 / 마음이음 / 2021년 11월

마음이음 엄마의 결혼식은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는 다온이 엄마, 민혁이 아빠의

재혼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새 가족의 탄생은 아이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기도 한데 마음이음 엄마의 결혼식은 아이의 상처를

잘 보듬어주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내용이라 따뜻해요.

다온이의 아빠는 돌아가셨고 민혁이의 아빠는 이혼을 한

한부모가정인데요.

요즘은 한부모가정이 많은데도 아직 편견어린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새로운 형태의 한 가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마음잇는아이이 엄마의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데요.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고 가족이 생기는

형태도 매번 똑같지 않다는 사실을 아이는 책을 통해서 안 것 같아요.

능력에 따라 인정받기 어려웠던 옛

홍계월전 - 전쟁터를 누빈 여장군 ㅣ 마음 잇는 아이 5
백승남 지음, 정성화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3월

홍계월전 : 전쟁터를 누빈 여장군의 홍계월은 도적떼들에게

쫓기다가 강물에 던져져서 부모님과 이별하게 되는데요.

자기의 처지에 좌절하지 않고 잘 살아가기 위해

남자아이인 홍평국으로 살아가게 된답니다.홍계월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뭐든 다 잘하고 또 씩씩한데요.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모습이 부당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자, 남자의 성별로

인생이 자연스럽게 결정되었던 옛날의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지금은 여자, 남자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또 능력에 따라서 지위를

부여하는 일이 많은데 옛날에는 여자로서 살아가기가

참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전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어요.

최치원전 : 중국을 놀라게 한 신라의 아이 ㅣ 마음 잇는 아이 3
임어진 지음, 배한나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4월

요즘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은 마음잇는아이 최치원전인데요.

고전은 어렵다고 느꼈고, 또 아이가 읽기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잇는아이의 고전들은 아이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있기에 우리는 다시 돌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한다라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님의 명언처럼

고전에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고 생각해요. 최치원전은 역사를 알고 있다면 배경지식을 활용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주는 마음잇는아이의 고전으로

따뜻한 봄, 아이와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