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김구 기탄 위인 만화 시리즈 : 최고를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1
김경호 그림, 손영운, 박연아 스토리, 김성진 감수 / 기탄교육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8월 15일은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35년간의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국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지요.

 

우리 민족의 명절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날인데요.

이날을 기념하여, 울 아들이랑 어떤 책을 한번 읽어볼까? 고민했지요.

 

아무래도 요즘 읽는 재미,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기탄위인만화 <최고를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01.> 만화 김구 선생님 편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겠어요.

 

기탄교육의 최고를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시리즈는 지금 최고의 삶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위인 이야기랍니다.

 

변화의 바다에 서 있는 현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용한 꿈을 갖게 해주고자, 앞서 산 위인들의 삶이 우리의 꿈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로 만들어진 책이 랍니다. 또한 위인들의 삶이 어두운 곳에 있는 어느 누구에게나 공평한 빛을 발하여 다시금 힘을 북돋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교장선생으로 퇴임하신 울 시아버지, 만날 때마다 방학동안 손자에게 위인전 꼭 읽히라고 당부하신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 아이에게 위인전을 읽게 해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아이는 위인전을 어려워 하더 라고요. 그래서 쉽게 접하질 못하고 있었는데요.

 

기탄 교육에서 새로운 접근의 위인 이야기를 만들어 주셨네요.

바로 <기탄 위인 만화 - 최고를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만나는 위인전이랍니다.

 

 

1910년, 우리는 나라 잃은 아픔을 맞이하게 됩니다. 1910년 8월 29일, 이른바 경술국치(庚戌國恥). 일제는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하는 아픔을 맞이합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정책은 사회·경제적 수탈은 물론 한국민족을 말살하려는 목적으로, 폭압적이고도 악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국가의 행정권뿐 아니라 입법·사법 및 군대통수권까지 차지하였으며, 독립 및 민족문화운동에 대해 무자비하게 탄압하였습니다.

 

일제의 이 같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국내·외의 독립운동은 불굴의 투지로 이어졌습니다.

 

독립의군부, 광복단, 대동 청년단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소규모 비밀결사들의 활동이 이어졌으며, 3·1운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같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의 정신이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겠죠?

 

그런데 최근 뉴스에서 전해져 오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은 정말 깜짝 놀랄 수준이었습니다. 3.1절을 '삼점일절'로 읽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5.18민주화운동을 '5.18폭동'이라고 칭하는 학생도 있었으며, 또,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은 누구?"라는 질문에 중·고등학생 30%가 오답을 이야기 했고, "이완용이 누구인지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심지어 '일제에 저항해 싸운 분' 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한 친구들도 있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일까요?

기탄위인만화 <최고를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01.만화 김구> 이야기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김구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출신이나 학력, 사상적 경향 등에 의해 차별하지 않고 감싸고 아울렀습니다. 그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사람은, 비록 자기와 생각이 달라도 서로 포용하고 협동해야 한다고 확신하였고 또 그렇게 행동하였습니다.

 

김구는 다른 사람 위에서 군림하며 지도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머리가 되려고 다투지 말고, 자기를 낮추어 발이 되기를 노력하라고 말했지요. 자신의 호를 당시 천한 직업이었던 백정과 보통 사람을 뜻하는 ‘백범’ 으로 짓고, 임시정부의 문지기를 자청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오늘날 중요시되는 자시 희생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발전시키는 ‘섬기의 리더십’을 가졌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잠깐,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김구 선생님이 남긴 명언을 살펴볼까요?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늘 민족의 완전한 자주 독립을 간절히 꿈꾸었고, 평생 동안 이를 위한 노력을 실제로 행한 인물이었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님이 만들고 싶었던 나라는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가진 나라만이 진정한 강국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던 것이지요.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에 패하여 항복했고, 한반도는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듬해에는 해방 1주년 기념식이 좌익과 우익으로 갈려 치러졌고, 1948년 8월 15일, 한국은 정부수립을 선포하며 이날의 역사적 의의를 더하였습니다.

 

가장 위대한 지도자는 시간이 갈수록 더 그리워지게 마련입니다.

밝은 마음, 밝은 눈을 가졌기에 그들은 세상을 미리 내다 보았습니다.

사사로운 이익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후손들이 잘 살게 하고 싶은 사람이었지요. 격랑이 몰아치던 20세기 대한민국에도 그런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더 걱정했기에 권력에 초연했고, 미래를 생각했기에 동시대 국민들에게선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지도자.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를 더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 기탄위인만화 <최고를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01.> 만화 김구 편으로 아들과 가슴 뜨겁게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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