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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논쟁 ㅣ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2
장성익 지음, 박종호 그림 / 풀빛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 학교 글짓기 숙제 주제로, 그림 그리기 대회 주제로 자주 등장하는 환경 문제~
환경 문제가 중요하고 환경 위기가 심각하다는 얘기는 매일 같이 뉴스를 통해, 주변 환경의 변화를 통해서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원과 자원의 고갈, 숲·들·강·바다·공기 등과 같은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오염, 생물종 다양성 감소 등이 환경 위기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가니, 환경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견해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환경 문제나 환경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고, 같은 현상이나 주제를 가지고서도 서로 다른 다양한 견해와 이론이 있다는 것이다.
환경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 원자력 발전, 개발 및 경제 성장과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물론, 사람과 자연 그리고 동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같은 철학적인 쟁점에서도 서로 다른 견해들이 부딪히며 뜨거운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1장 원자력 발전이 대안이다.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찬성하는 팀과 반대하는 팀이 서로 자신들의 견해를 위해 논쟁을 벌인다.
우리나라의 전체 전기 생산량 중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퍼센트가 훌쩍 넘어 세계에서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한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원자력 발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 원자력 발전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이책을 통해 그동안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정리되지 않았던 생각들을 찬성과 반대 의견을 들어보고 그 근거들도 살펴보면서... 나의 생각도 함께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외에도 2장에서는 지구 온난화, 과연 재앙인가? 라는 제목으로 오늘날 심각해 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는 재앙이다라는 의견과 지국 온난화는 과장이라고 주장하는 팀의 논쟁도 살펴보고, 제 3장에서는 석유 고갈이 다가오므로 재생에너지가 시급하다는 의견과 석유고갈은 과장이며 기술이 에너지 위기 해결책이다라는 논쟁도 살펴본다.
제 4장에서는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논쟁, 경제가 발전해야 환경보전도 가능한가?
제 5장에서는 사람이 지구의 주인이다? 라는 제목으로 인간 중심주의가 자연을 파괴하고 동식물과 같은 살아 있는 생명체를 학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높아, 이장에서는 동물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내생각과는 다른 이야기,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 새로운 관점과 지식, 상상력을 불어 넣어 주는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만나는 것, 그리고 그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더욱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 제 2권 《환경논쟁》에서는 이런 다양한 견해와 이론들을 만나보고 그것이 가지는 문제와 오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