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손바느질의 매력~

귀여운 손바느질 노트
제인 불 지음, 이은경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2월

예전엔, 바느질이라 하면, 여자들의 전유물로
생각되었었는데, 요즘은 아이들 집중력 기르기에도 좋다고,
남자아이들도 많이 시키는것 같아요~ ㅎㅎ
사실, 첨엔, 울아들 동네 누나들이 뜨게질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해보고싶다고 하길래....
남자녀석이 하며, 무시했었는데~
바느질이 아이들 집중력기르는데...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뜨게질은 어려우니, 단추달기 바느질이나 한번 해보자...
하고, 첫번째 바느질을 몇일전 했었는데~
오늘은 진선의 귀여운 손바느질 노트 책 덕분에,
그야말로 제대로된 작품하나를 완성하였답니다.

[귀여운 손바느질 노트]는 손바느질을 대표하는 6가지 수예 기법을 모두 담겨있네요.
그야말로 예술작품 같은 자수와 쉽고 간단하게 완성하는 니들포인트,
색색의 조각 천을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패치워크,
일상의 소품을 쉽게 리폼하는 아플리케, 바늘과 털실만으로

따뜻한 작품이 완성되는 대바늘뜨기,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 어느 때나 환영받는

코바늘뜨기까지 한 권에 모두 담겨있는 이쁜책이네요.

요렇게 이쁜 작품들 중 예쁜 퍼프들을 아들이 만들어 보겠다는 군요~

책속에서 알려준 순서대로 헝겊에 지름 15cm 가량의 그릇을 대고
본을 만들어 자르기 까지... 혼자서 하겠다며,
엄청난 열의를 보이네요~

오랫만에 해보는 아들의 바느질 타령에 집에 있던,
온갖 바느질 재료들을 찾아헤매였답니다.
아가씨때 사용하던 퀼트용 가위와 실, 바늘 등~

행여나, 잘못 자를까? 조심 조심.....
바늘에 실을 꿰기 위해 숨을 죽이고~
바늘에 찔릴까? 조심 조심~ ㅎㅎ

잠자리에 들기전, 내복차림으로 바느질 삼매경에 빠진 아들이네요.
이날 덕분에, 다른때보다 한시간 가량 늦게 잠자리에 들어도...
너무 행복해 하네요~

둥근모양을 잡아가며, 홈질하기야... 쉽지 않은가 봅니다.
아들의 첫 바느질, 그래도.. 참 잘했다.. 싶네요.
이렇게 엉성하게 완성하고, 뿌듯해 합니다.

실을 잡아당기니..이렇게 복주머니..모양이 완성되고...
책에서 알려준대로, 살살 모양을 잡아 봅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단추를 활용하여,
중심에 단추를 달아 완성합니다.

이제 코바늘뜨기도 해보고 싶다는 아들 녀석, 하나씩 완성해 나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