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도형이 즐거워 지는 책

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1 - 기초 다지기 ㅣ 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1
다카하마 마사노부 & 히라스가 노부히로 지음, 최종호 옮김, 강미선 감수 / 진선아이 / 2012년 11월

초등학교 때의 수학 실력은 탄탄한 기본기가 되어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이 되며, 자신이 아는 지식과 정보를 총동원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바로 초등학교 시기의 수학 과목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대지 않아도 낯선 문제가 나왔을 때 선뜻 도전하게 하는 힘,
계속 단계를 높여가며 새로운 유형의 문제 풀이를 배우지 않아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힘,
우리 아이에게도 그런 그런 힘을 키워주기 위해 나는 오늘도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심하는 부모중에 하나이다.

요즘의 초등학생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마음껏 상상하고, 뛰어놀고, 아이답게 말썽을 피워볼 겨를도 없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향하고,
그것도 모자라 집에 돌아와서도 숙제와 문제집 더미에 파묻혀 지낸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에 등골이 휘고, 시험 기간이 끝나면 아이도 엄마도 앓아눕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공부에 치여 사는 요즘.

나는 뭔가 다른 학부모이고 싶다.
아이는 공부라고 느끼지 않는  즐거운 놀이시간이지만,
부모인 나에게는 수학뇌를 키워주는 학습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을 만났다.

<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시리즈는 아이가 직접 입체도형을 만들고,
만든 블록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상상력과 탐구력을 키우는

재미있는 수학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아이와 만나고 있는 [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 1권 기초 다지기] 편은
부록에 있는 전개도를 입체도형으로 만드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입체 블록의 전개도와 입체 상자의 전개도, 그리고 쌓기 판을 칼선을 따라 잘 뜯어내고,
아이가 접는 선에 맞춰 접으면 엄마가 셀로판테이프로 고정한다.

각기 높이가 다른 입체 블록 완성하기도 하고,
손으로 직접 만든 입체 블록을 이용하여 입체 블록을 만들고,
손으로 블록으로 책속 도형들을 만들어보며
수학책으로 만나면 어려운 입체도형과 친숙해 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1번 부터 100가지 문제는 비슷한 유형으로 반복되기도 하고, 

깃발의 개수에 따라 난이도가  구분되어
실력에 맞게 미션 수행하듯이 하나씩 미션을 해결해 가며, 즐거움을 느끼는 듯 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종이접기를 활용할 수도 있고, 하나씩 새로운 입체도형을 만드는

즐거움에 푹빠진 시간이었다.
수학뇌를 키워주는 입체왕 시리즈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입체도형 문제도 문제없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