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공부는 무슨 맛이니? - 맛있는 공부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9
이기규 지음, 최현묵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네 공부는 무슨 맛이니?> 라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 선입견은....
아이들 공부에 도움 되는 지침서나, 자기주도의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책일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아이들의 행복에 관해,
그리고 진정한 공부에 대한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새로운 깨우침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노란색 밝은 희망을 담고 있는 듯한 책표지가 참 이쁘네요.

책을 읽고 지금 먹는 과자처럼 공부도 맛있게 짭조름하게 하고 싶다는

아들의 사진이랍니다.

현직 초등 교사인 작가 이기규 선생님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교실 풍경을 실감나게 묘사해 주어
마치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합니다.

다소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른이들을 당황하게도 하지만,
가장 맛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공부벌레 해나의 평가를 받은 우준이,
학교성적은 우수하나, 공부벌레 해나에게 맛있는 공부맛을 주지 못하는 친구들,

 

4-3반 친구들은 공부벌레 해나 덕분에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게 되지만,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감정컨트롤이 안되어 특별반으로 가게될 위기에 처한 영빈이와

함께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는, 맛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친구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공식, 영어단어 몇 개 외우는 것만이 공부인양 생각하는,
아이들 성적에 목을 메는 우리 학부모들에게도 경종을 울려주는 큰 깨우침을 주는 책이네요.

내가 하는 공부에 의미를, 재미를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을 꿈을 좌지우지 하는 우리 학부모님들도 함께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 중 공부는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거야.” 했던 공부벌레 해나의 말처럼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공부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를, 울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공부는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참, 책속 부록 - 팀 버너스 리, 찰스 M, 슐츠, 아인슈타인 등

참된 공부 맛있는 공부를 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울아아에게 재미있고, 맛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네요.

 

이책을 읽은 아들의 독후감을 살짝 공개해봅니다. -----------------------------

<내공부는 무슨 맛이니?> 라는 책제목을 보고 나는‘공부에도 맛이 있다고?’ 라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난 후 그동안 내가 썩은맛을 가진 공부를 했다는 것이 부끄러웠고,
앞으로는 해나가 좋아할 바삭하고, 짭조름하면서, 달콤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해나가 행방불명이 되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내가 맛있는 공부를 하게되면, 분명 내게도 나타나 주리라 상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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