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 서울을 그리다 - 각계각층의 그림꾼 21인이 바라본 서울의 모습
박재동 외 20인 지음 / 성안당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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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그림에 대한 동경이 많습니다.
보는 것도 좋고, 내손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고도 싶은 욕심도 있지요.

 

[달토끼, 서울을 그리다] 를 만납니다.
큼직막한 화보집, 달토끼를 구성하고 있는 100여명의 회원 중 2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본 서울의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단순한 그림 작품들만 나열된 화보집과는 또다르게 
각각의 작품에 얽혀있는 짤막한 사연과 설명을 통해

마치, 또다른 형태의 에세이집을 만나는 듯한 느낌이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크로키를 하는 모임' 이라 달토끼라는 군요~~
달토끼는 현재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인 박재동, 이희재, 김광성, 석정현, 김정기 외에 약 10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드로잉 모임으로, 2006년 첫 모임 이후 매달마다 모여 서울의 각 지역을 다니며 드로잉 뿐 아니라 전시, 공연, 세미나, 봉사활동 등 점차 다방면으로 활동영역을 넓혀왔다고 하는군요.

 

이 책은 ‘달토끼’ 모임을 지속하며, 달토끼 구성원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 본 ‘서울’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물론 난 내가 좋아하는 박재동 님의  그림에 필이 먼저 꽂혔다.

하지만, 한페이지 한페이 넘길 때마다... 새롭게 만나는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도 내맘을 잡아 끕니다.


풍경은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의미가 변한다지요.
나에겐 멀고도 가까운 도시 서울, tv를 통해 자주 접해서 인지... 그리 낯선 느낌은 없지만, 왠지 어색하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책속에 담긴 서울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그림을 공부하는 미술학도 뿐만 아니라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을 낯설게만 생각했던

나같은 무지한 하지만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그림 감상의 요령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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