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 세계 어린이상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8
김이경 지음, 조승연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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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무척이나, 새로운 감상을 갖게 만든 책이었네요~

저는 왜 지금까지... 어린이를 돕는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했던 걸까요?

참으로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는 문구에 새로움을 느꼈었는데... 울아들은 당연한거라네요~

자신에게는 새롭지 않다는군요~ 당연히... 어린이가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거라며~

기특한 녀석~

이렇게 감동적인 내용인지.. 기대를 하지 않았는지.. 아들녀석.. 하루만에 금방

읽고 나서... "어머니... 이책 중독성 있는것 같아요.. 자꾸만 읽고 싶어져요~" 한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이책에는 처음으로 세계 어린이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상은 일등에게 주는 상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친구들에게 힘내라고 박수 쳐 주는 상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상을 받을 만한 친구를 추천하고 또 직접 뽑으며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세계 어린이상의 주인공들이 어린이로서 누려야할 마땅한 권리를 당당히 요구한 용감한 친구들의 이야기.

'어린이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은 우리에겐 다소 낯선 느낌이다.

하지만 이 상은 이미 200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세계 어린이상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이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아들의 글을 옮겨본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이책에는 교육, 노동, 성 문제 등 9가지 주제로 나누어 어린이의 인권을 위해 활동한 9명의 훌륭한 어린이들을 만나볼수가 있었다.
나는 그중, '에이즈 환자들의 작은 영웅' 은코시 존슨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은코시라는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에이즈에 걸렸는데.. 학교에 들어가고 싶어도 에이즈에 걸려서 입학도 하지 못하고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에이즈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한다.

1999년에 에이즈 환자를 위한 쉼터 '은코시 헤븐'을 열고 11살때 에이즈 대회에 참가를 해서 사람들에게 에이즈가 무서운 병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12살이 되어서 6월 새벽에 영원히 눈을 감았다.
나는 주변에 병든 친구가 있으면 잘 보살펴 주고 큰 꿈과 자신감을 가지게 도와줘야 겠다 생각했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때 도움을 줄 수 있다 생각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작지만, 한어린이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주변을 둘러보고 몸과 마음이 불편한 친구를 찾아서 그친구에게 먼저 내가 다가가서 그친구에게 희망과 큰 꿈을 심어 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은코시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이독후감을 마치려 한다.

은코시에게
은코시, 네가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뜨거운 열정을 이책을 통해 잘 느꼈어.
나는 네가 너무 빨리 하늘나라로 가서 섭섭해.
오늘 날에는 너의 바램대로 에이즈 걸린 사람과 평범한 사람들이 아주 평등하게 살아가고 있어.
이 기쁜 소식을 천국에 있는 너에게 전해 주고 싶어 ~ 이게 다 너의 열정 덕분인것 같다. 고마워~
선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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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 참 새롭고 참신하네요.

이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아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어린이 노동, 에이즈, 난민, 성 노예, 소년병 등 우리 아이들의 삶과 다르게 너무나 힘들게 살고 있는 세계 다른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보며
우리 아들 마음의 키가 한뼘 더 커짐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이 책을 만나며 세계의 불행한 아이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마음속에서 부터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지금부터 돕자!”라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니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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