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 흑인 민권 운동의 역사를 새로 쓴 한마디 더불어 사는 지구 37
파올라 카프리올로 지음, 김태은 옮김, 이우건 그림 / 초록개구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간혹 양성평등에 대한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가 있더군요.

그래서 평등에 관해 아이와 대화를 한번 시도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책이 아주 좋은 기회를 우리 부자에게 주었네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것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로

우리 아들과 나는 서로 이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가 만약 흑인 여인 로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에서 부터

정말 이런 약자의 설움을 받지 않으려면 강해져야 한다 까지.

아주 재미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네요.

 

권장연령이 12-13세로 되어 있어 우리아이는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책읽기 훈련이 잘되있는지라...

다소 질문은 아주 많았지만, 10살 울 아들도 충분히 소화해 내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먼저 솔선수범, 책을 읽고 책에 흥미를 불어넣는 작업도

물론 중요하겠죠?

다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우리아들은 책을 읽고 사람은 다함께 소중한 존재라며..

다른사람을 괴롭히거나 무시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더 나아가 그런사람을 따끔하게 혼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며,

그리고 작은 힘이라도 정당한 일에 함께 한다면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문화 사람들에게 잘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생각지 못한 어른스러움입니다.

정말 아이와 깊은 생각을 하게 한는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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