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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욱 편역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요즘 유행인지 ‘000 아포리즘’이라는 책이 많다.
아포리즘이 무엇인지 몰라서 초록창에 검색을 해본다.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이라고 그 뜻이 나온다.
그리고 나서 책을 펼쳐드니 글이 눈이 들어온다.
한 주제문으로 짧은 글이 서술되어있다.
어려운 철학책이란 나의 편견은 무색해지고
편안하게 책과 만나는 시간이었다.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이 문장의 대우를 생각해봤다.
(굳이 이렇게까지 생각해야하나 하면서...)
“혼자라면 나아갈 수 있다”
이중부정으로 뜻을 강조했다지만 나는,
혼자여야 나아갈 수 있다는
깔끔한 이 문장이 더 맛깔난다.
그리고 천천히 음미해본다.
그렇게 읽으니 책이 더 친근해진다.
독자마다 다가오는 글들의 의미가 다 다른건
아마도 당연한 일일게다.
털털한 나는
읽다 줄도 막 치고
접어놓기도 하며
다시 그 부분을 음미한다.
경험한 만큼만 이해가 되는
책이 주는 묘미도 있다.
p.170
자신이 극복해 낸 사건만을 이야기하라
-인간은 침묵해서는 안 되는 순간에만 이야기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극복해 낸 사건만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밖에는 모두 쓸데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머리에
가슴에 새길 한 단락을 찾았다.
니체가 던진 나의 아포리즘!
<<포레스트북>>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