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현역 배우의 스피치 과외
오정훈 지음 / 가디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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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영역에서 보고 듣게 되는 가장 많은 단어는 반복이다그리고 반복을 함으로써 습관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말하기도 습관이다 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말하기도 연습(훈련)을 통한 반복으로 나오는 일종의 습관이다.

언젠가 언어를 디자인하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목차에 자신을 디자인하자라는 제목이 보인다목차를 훑다보니 은근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읽다보니 이거 단순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국어시간인가 아님 해부학인가 할 정도로 한편으로는 굉장히 디테일한 전문적인 설명도 곁들여져있다저자가 정말 정성들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필요에 따라 든 예시도 어떤 배우의 명대사 등으로 적적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유튜브를 통해 또는 검색 엔진을 통해 자료를 검색하며 책을 읽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었다(일일이 찾아보며 책을 읽으니 시간이 많이 걸린 건 안 비밀^^;;)

각 예시에 맞는 훈련법등도 정말 유용하다각 훈련법을 한번씩 해보느라 진짜 시간이 걸렸다.

막 읽어버리기엔 뭔가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연습과 함께 꼭꼭 씹어 먹듯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챕터를 소개하자면매력적으로 말하는 비밀에 관한 것이다.

그 비밀은 “ESD”, “FBA”, “AAE”라고 필자가 정의한 부분이다.

ESD는 상대방을 고려해서 쉽게(easy), 눈에 보이게(see), 구체적으로(detail) 말하는 화법이다.

FBA는 신선하게(fresh), 과감하게(bold), 적응하며(adapt)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AAE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의 방법을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권위를 빌려오고(authority), 상대방의 마음을 동화(assimilate)시키고객관적인 예(example)를 드는 법칙이다.

책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써서 조금은 이해가 안갈 수도 있을 것이다설명을 하자면 많이 길어져서 키워드만 살짝 비춰본다.

그중 ESD는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이 갔다말하다 표현하기 귀찮으면 지시대명사등으로 대충 넘어가곤 했던 나의 말하기 습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뭐든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들과 말할때부터 이 방법을 적용시키며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나를 상상해본다.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던 책이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이 책은 어떤 밭의 숨겨진 금은보화라 감히 표현하고 싶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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