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무얼 배울까? -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초등 공부 사용설명서 바른 교육 시리즈 26
유정원 지음 / 서사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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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서사원 책을 좋아한다. 많은 책을 접한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믿고 보고 싶은 그런 출판사라는 느낌이 있따. 읽고 싶은 책도 많았지만 정작 읽은 책은 별로 없었다. 그러다 궁금해서 찾아본 출판사에 관련된 인터넷 정보. 서사원은 지혜롭고 따뜻한 책이 있는곳이란 뜻을 담았다고 한다. 

이번에 서사원에서 내놓은 책은 12년 경력으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초등공부 사용설명서이다. 많은 것을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가까운 지인들이 요즘 읽는 책은 뭐냐 해서 보여주니 너도 나도 책 사진을 찍었다. (그들 모두 아직 어린 자녀가 있어 이 책 제목에 자연스럽게 이끌림을 받았을 것이다.) '도서관은 검색이 안되네요?' '당연하지. 이책 이제 막 출간된 뜨끈한 신간인걸!'

아이 셋 중 두명은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 아이들 모두 통지표가 수행평가로 평가되었었고 대수롭지 않게 대충 훑어보고 그냥 넘겼었는데 그 표기에 ?△의 표시가 가지고 있는 나름의 의미를 꼼꼼히 읽어 보지 않았던 과거의 내가 참 한심스러웠다. 바쁘다는 이유로  △는 중간인가보다 하고 넘겼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를 많이 받아오진 않아서 지금에서야 아이들한테 감사하긴 하지만  △가 어떤 항목이었는지 조금 더 꼼꼼하게 봐줬더라면 학교 공부를 훨씬 더 재밌게 학교 생활을 조금 더 즐겁게 했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p.28쪽에서도 저자는 "통지표에 부정적인 표현이 없다고 해서 '우리 아이가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구나'라고 안심하기보다는 숨은 의미를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 반드시 학기말에 발송되는 통지표를 잘 살펴봐야겠다.

모든 아이가 공부를 잘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아이들마다 제각각 잘하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기초학력은 아이들이 습득한다면 자존감을 갖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학습이 쳐지는 아이들은 간혹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런 행동들이 일종의 방어기제를 보이는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과목별로 책 중간중간에 로드맵을 보여준 것이며 책 마지막 뒷장엔 학년마다 교과서 수록도서를 실어준 것은 독자로서, 학부모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한눈에 보여지는 이런 자료는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좋다.^^ 

궁금증이 생길때마다 학년별로 꺼내보며 참고하면서 조금더 아이의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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