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eBook]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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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 왜 울컥울컥 하는 걸까요? 저는 16살, 13살, 7살 아이를 키우는 자칭 세천사맘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아니 아이들의 양육자인 것이 저는 너무나 버겁고 또 버거운 일이었고 여전히 그런 말입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고 내 아이들이기에 나도 모르게 올라오는 모성애에 기반하여 아이들을 양육 중입니다. 

큰아이 유치원 들어갔을때 처음으로 부모교육이란 것도 받아봤구요.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 죄책감에 쌓였습니다. 내가 자란 환경과 비교하니 이만하면 나도 아이들한테 좋은 환경을 마련해준거야 라며 조금은 스스로 위로도 주었지요. 겉으로 보이는 조건으로요. 이 책을 읽으며 큰 아이한테 참 미안했습니다. 저는 큰 아이를 낳고 뒤늦게 그 시기에 산후 우울증이 있었다는 것을 꺠달았습니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고는 했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미디어에 많이 노출을 시켰죠.. 나 편하고 싶어서. 그땐 난 워킹맘도 아닌데 말이죠. 이 책을 읽다보니 아이한테 정말 미안했습니다. 몰라서 그랬어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아이는 이미 훌쩍 커버렸네요. 가끔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갈떄가 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제가 무지해서 그런거였어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큰 아이 잘 커줬습니다. 이렇게 모자란 엄마밑에서요. 그래서 또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더 늦기전에 공부합시다. 이해할 수 있게 되잖아요. 책 잘 읽어서 우리 아이들 잘 키워내게요. 그래도 우리는 어른이니까 힘들고 어렵지만 핑계대지 말고 우리부터 시작해봐요.

지금이라도  많이 안아줄게. 그리고 너를 이해할게. 엄마도 나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방법을 찾아볼게. 그래야 너를 향해 미소를 보낼 수 있으니 말이야.

나에게 와준 별 셋! 기분대로 키우지 않을게!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