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 - 이수네 집 와글와글 행복 탐험기
김나윤 지음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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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
글 김나윤 그림 전이수 전우태
김영사





목차
1. 마음읽어주기
2.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영원한 친구






마음읽어주기
처음부터 어른이었던것처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말하지 않아도 차츰차츰 알게되는것들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책읽어주는 여자
이집에는 티비도 없고 핸드폰도 없고 게임기도 없다
그러나 책읽어주는 여자는 있다 바로 네아이의 엄마 김나윤씨가 책읽어주는 엄마다
사실 이수는 글도 잘쓰고 그림도 잘그려서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아이다
이수가 세상에 갇히지 않고 자기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해주는데는 아마 책을 많이 읽어주고 아이들과 토론하는 김나윤씨의 덕이 아닐까 싶다






나의 어린시절은 불행했다
아무도 나의 생각을 물어봐주지도 궁굼해하지 않았다 나는 아이들에게 내가 어렸을때 간절히 바랬던것을 해주기로했다
믿고 지켜봐주고 기다려주고 내마음을 알아주는것







이수는 어린이집을 1년에 5번 옮겨다녔다
선생님들아 바빠서 애들을 혼내고 방치하는 모습을 본 이수는 다니지 않겠다고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마지막 다닌 어린이집은 2달을 다녔는데 두달간 받은 마음의 상처에 새살이 돋기까지 무려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수는 하고 이야기를 글로쓰고 그림으로 그린다 
쓴글에 맞게 그림을 한장씩 그려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매일매일 두달에 걸쳐 그렇게 8살에 첫번째 이야기책이 완성되었다







감동적이었던 말..

아이를 키움에있어 너희가 아이들이 되려고 애쓰는것은 좋으나 아이들을 너희같이 만들려고 애쓰지마라

부모는 늘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잘잘못을 가리고 판단하려는 습관이 있다 

너희는 활이요 그 활에서 너희의 아이들을 화살처럼 날아간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는 유일한 일은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향해 화살처럼 날아갈수있도록 날아갈 힘을 실어주는것일뿐....






아무것도 손대고 싶지 않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지켜주고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부쩍부쩍 스스로 크고 있다 





이수가 엄마에게 쓴 편지글의 일부를 적어본다
....
엄마가 없으면 온통 엄마생각으로 가득차고 
마음으로 계속 엄마를 불러
그때 알았어
엄마가 되는것은 쉽다지만
아이가 언제나 엄마를 생각할때
웃음지을수 있는 엄마가 되는것은 쉽지 않다는것을
......






어린아이가 어떻게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는지
이 글이 엄마인 내마음을 울리는것은
이수엄마가 아이들을 그런마음으로 키워서가 아닐까 나는 생각해본다

나도 아이들을 아이들의 뜻으로 키우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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