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화려하거나 제목만 다른 비슷한 느낌의 책표지를 보면표지 디자인 작가가 같은 사람인가 생각하곤 한다이 책은 참 단정하다(우연히 딸아이가 좋아하던 소설의 일러스트와 같은 작가인 걸 알게 되었다)목차에 앞서 감정퀴즈를 풀다 보면 예전 패션잡지의 YES OR NO를 선택하며 본인 스타일을 찾던 코너를 접하는 듯 하다한 문항마다 찾아가는 페이지를 읽다보면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어느새 한 권을 다 읽게 된다이제 곧 12세가 되어가는 초예민 딸아이를 키우다보니멀리하던 육아서나 감정과 관련된 서적을 자주 뒤적인다이 책은 이렇게 해야한다!하는 해결책이나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그에 앞서 본인의 감정을 정확히 구분하고 이해하게끔 도와준다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주는 일러스트는 꽤 현실적이다간혹, 수치심은 외부 자극이나 상대에 의하여 느끼는 감정 아니었어? 하며자아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깨닫게 되기도 하고낙관과 비관, 행복과 불행에 관한 흥미로운 화두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이는 좀 더 확장된 이야기를 찾아보고 싶을 정도이다여튼, 이 책은 다양한 예시를 통해 감정에 관한 차이를 적절히 인식 시켜준다초등학생이 전체를 읽기에는 다소 딱딱할 수 있으나필요한 순간에 한 챕터씩 가볍게 던져준다면 좋을것 같다그 후, 감정카드를 같이 활용한다면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감정연습을시작합니다#창비#발견의첫걸음#청소년추천도서#청소년필독서#창비서평단#서평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