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마주앉아 커피를 마시는 동안, 나는 엄마를 정면으로 쳐다봤고 또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가 쉰 살 때, 예순 살 때, 일흔 살 때, 왜 이렇게 마주앉지 못했을까. 짧은 후회 위로 엄마의 이야기가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 102p.
● 나도 언젠가부터 엄마를 정면으로 보며 대화하지 않았구나..문득 깨달았다..내 할 일을 하며 옆으로 듣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자리를 뜨곤 했다.. 남겨진 엄마의 표정은 살피지도 않은 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종일 날 기다렸을 엄마를 바라보며 들어드리는것도 행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