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아녜스 르디그 지음, 장소미 옮김 / 푸른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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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는 쉼 없이 달렸다. 아이는 얌전했고 엄마는 아이의 주의를 끄는 데 선수였다. 모자(母子)는 언덕 꼭대기의 저수탑 찾기 놀이를 하는가 하면 오른쪽 길로 지나가는 트럭의 수를 세기도 했다. 줄리는 눈앞에 나타나는 풍경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지어냈고, 더러 풍경이 빈약해지면, 특히 나무도 없는 평원이 끝없이 이어지면 각자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77p.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모습은 바로 이렇다. 아이에게 언어적 자극과 상상의 자극을 무한정 풀어내주는 것! 나의 어머니가 그러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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