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너
박지영 지음 / 청어람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윤제이와 지환의 사랑이야기

갓난아기때부터 서로 알고 지낸 죽마고우

지환이 가장 먼저 웃어주었다던 제이

그런 그들의 사랑이 채경이라는 학우에 의해

20대의 삶이 무채색이 되어버렸다

살고자 유학길에 올라 파리에서 살아가는 제이와

그런 제이를 묵묵히 기다려 주는 환

사춘기 시절에는 멋모르고 충동적인 감정표현으로 인해

생각할 수도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일을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아마 충분히 이런 상황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끝까지 나의 편이 되어 한결같은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요즘 계속 학창시절에 만난 이들이 사랑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들만 접하게 된다

그나마 <그리고 ....다시 너>란 작품은 좀더 따듯한 느낌을 주는 글이 많았다

마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떠오르는 것처럼

묘사가 섬세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제이의 엄마와 환의 엄마 사이의 우정은 정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삶과 생명이 동시에 일어나는 세상

죽음도 기꺼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생명의 탄생 역시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세상엔 분명히 그가 그녀가 아니면 안되는 그런 강한 끌림으로

만나 사랑하고 이어지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우린 아마 그런 사랑을 이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희열을 맛보는게 아닌가 싶다

사람으로 상처를 받았지만 우린 또 사람으로 위안을 받는다

말로 자신이 아프다고 다른 사람을 더욱 아프게 한 채경 엄마의 사과로 인해 다시 봄을

느끼게 된 제이와 환 그들의 아름다운 미래가 절로 그려진다 마치 실제처럼~~~

이 책은 박지영 작가를 알려준 작품으로 다른 작품들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