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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추리닝
정경하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정나진
누구나 인정하고 알아주는 치과기공사
직업때문에 예쁜옷 입기를 포기하고 사시사철 추리닝만 고집하는
내멋데로 살아가는
당찬 그녀
유경준
뭐하나 부족함 없는 치과의사이자 아버지 병원에서 과장으로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그
그런 그들이 맞선 보는 호텔에서 만난다
그는 빨간 추리닝을 입고 선을 보고 있는 나진을 보고 혀를 끌끌 차는데.....
첫 장면부터 뭔가 아주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을 팍팍 주는 <365 추리닝>
남자가 매번 추리닝을 입는 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여자였다
더군다나 몸매나 얼굴이 되는 여자가 아니라 평범한 외모의 나진이 일하는
실력은 월등하다는 것으로 당당히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다
하지만 경준의 나진에 대한 첫인상이 워낙 별로였던지라
자신의 병원에서 마주친 나진을 그는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병원장인 그의 아버지의 가장 특별한 조건은 그가 절대로
나진을 함부로 해선 안된다는 사실!!
이 소설은 밑바탕에 밝음을 깔아놓고 시작하는 것 같아요 특별히
가슴이 아리거나 하는 건
거의 없고 주도하는 이도 역시 나진입니다
오히려 기습을 당하는건 매번
경준이가 됩니다 그 장면들이 웃음 짓게 만드는건 당연하구요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는 요즘 시대에 이렇게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은건 당연하고
그런 그녀들 앞에는 조금은 나약한 남자들이 많은 것도 당연한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남성분들 좀더 분발하셔야 할 듯한 느낌을 주네용~~~
더군다나 나진의 남동생 역시 연상에다가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여자와 사랑을 하게 되는 것
역시 요즘의 모습을 반영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던 나진이 점점 여성스럽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사랑은 참 대단하지 않나 싶네요
청혼까지 가로채버린 나진~~~^^
혹 너무너무 심각한 로맨스로 인해 매일 눈물을 지어야 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경쾌함속으로 끌어들이는 이 소설이 커다란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