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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서머 - NaVie 37
조강은 지음 / 신영미디어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드디어 <서머>를 읽었다
그 말 많은 <서머>
알라딘 중고로는 십삽만원을 호가하는 그 유명한 서머
우습게도 내가 살고 있는 북구가 아니라 남구에 있는 도서관에 있었다
드디어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등학생 딸을 데리고 가서 도서관 앱도 깔게 되고
흥분한 마음을 안고 처음으로 고른 서머
그 책이 정말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다른 책들도 골라왔고
서머를 저녁에 펼쳐 들게 되었다
그런데 왠걸 뭔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중반을 이미 넘어서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중단을 하고 <미주부동산>을 읽기 시작했다
<미주부동산>을 읽고 나니 뭔가 <서머>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준하와 정연
이상하게도 소설은 꼭 아픔을 간직한 사람을 등장시켜 놓고 그 아픔을
두 사람들이 겪어내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풀어놓는다
그런 묵직함은 <만년대리 양대리의 본색>을 최고로 꼽는 나에겐
너무나도 묵직하다
로코를 좋아하는 나로선 <서머>는 어쩌다가 한번 읽고 싶은
책으로 남을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다른 결론을 내릴수도 있을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