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상적인건 저자의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전세계의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막대한 지식이었다. 그가 코로나 전후를 정확히 예측한 것이 과장은 아닐 듯했다. 그의 미래예측에 동의하며 신뢰할만하다고 생각했으니 당연히 그에 대비한 그의 버티기 전력 또한 나에게는 아주 유용했다.
코로나 이후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시대의 도래로 주거문화는 변화를 맞이할 것이며인터넷 상거래가 증가하고 원격지료 등 4차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 될 것이다.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심화될 것이고 부의 양극화가 극명해진 것이라고 한다. 이런 혼돈의 시대에 큰 기회가 올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버티기 기술이 필수다.
<부자들의 슴관 버티기 기술>에 버티기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략을 잘 설명해 놓았다. 전략은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심지어 책 맨 뒷 챕터에 투자기간 1년, 3년, 5년, 10년 이상에 대한 포트폴리오까지 저자가 세심하게 추천해 놓았다. 난 우선 1, 3, 5년 짜리 포르폴리오를 잘 섞어서 짜볼 생각이다.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시장의 트렌드에 휩쓸리면서 위험을 높이거나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
그의 거시적인 안목과 방대한 세계관과 종목을 들여다보는 인싸이트가 공감되고 심하게 말하면 장님의 눈을 뜨게 해준 것과 같은 후련함을 느끼게 해준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이었다. 앞이 보이니 더이상 불안하거나 조바심이 나지 않았다. 이래서 공부가 중요한 것 같다.앞으로 투자에 한발이라도 들여놓을 생각이 있다면 우선 이 책부터 읽기를 권한다. 우선 눈부터 뜨고 뭐라고 해야 하지 않겠나.
그러고보면 이제 10년 이 다되가는 중국펀드는 +10%로 시작해 -50%를 넘었다가 현재 +70%가 넘었다. 강단있는 나라면 중간에 폭락했을 때 추가매수라도 했을 텐데, 내가 한거라고는 그냥 가만 냅두기였다. 돈이 있든 없든 자동이체로 매월 30만원씩 사모았던 금은 -20%를 찍더니 지금은 +40%가 넘었다. 내가 한거라고는 그냥 꾸준히 산 것뿐이다. 물론 이러다가 또 꼬꾸라져 마이너스로 돌아설지 모르지만 그럼 난 또 아마 다시 플러스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거나 상관없이 꾸준히 사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코스피가 1400를 깨던 날 한 경제신문에서 한 주식 종목의 표를 실으면서 10년 장투한 결과가 마이너스라고 제목이 크게 실린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그때 그 주식을 10년 투자한 사람은 그 주식을 팔았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아마도 추가 매수를 했고 지금은 다시 2100포인트가 넘어가니 아마도 그는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지 않을까?
결국 강제 버티기 기술자였던 내가 궁둥이를 떼고 움직이는 바람에 부동산으로 큰 손실을 본 것은 불안과 조바심 때문이었다. 그냥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를 분양가를 회복할 것이었는데. 내가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아마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거 같다. 여웃돈으로 가치투자를 했다면 그냥 버텨라.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