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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적초 - 비둘기피리꽃 ㅣ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8283143509174.jpg)
(주의: 스포일러 살짝 있음)
크로스 파이어를 읽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책 뒤에 쓰여 있는 크로스 파이어의 전편에 해당한다는 燔祭를 읽고 싶어서 鳩笛草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해서 배송에 2주 조금 덜 걸렸고, 2주간에 걸쳐서 조금씩 읽었는데 중간쯤 읽었을 때 번역본이 나와버렸네요 --; 아 그때의 허무함이란.. 울나라 책이 값도 더 싸고 가로쓰기에 종이질도 더 좋은데 말이죠..
암튼 책에 실린 3작품 다 재밌습니다. 3명다 여성 초능력자란 설정도 흥미있고..
원래 燔祭가 읽고 싶어서 산 책이라서 나머지 두 작품은 기대안하고 봤는데 鳩笛草 의외로 정말 재밌게 봤네요.. 주인공의 초능력이 점점 쇠퇴해가는데 그에 따른 주인공의 불안감, 좌절감등을 마치 건강한 사람이 불구가 되었을 때의 좌절감처럼 비유해놓았더군요.
朽ちてゆくまで는 살짝 허무개그. 여주인공이 막 초능력을 갖게된 순간 소설이 끝나버려서 이 뭥미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이 주인공을 소재로 한 후속편 나왔으면 좋겠네요..
암튼 미야베 미유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합니다. 특히 크로스 파이어, 용은 잠들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놓치면 안되는 소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