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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털이 가족 ㅣ 채우리 저학년 문고 4
박이진 지음, 김명진 그림 / 채우리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할아버지가 은행을 턴댄다.
이 일을 어떠지? 신고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렇다고 신고는 할 수 없잖아.
에라, 모르겠다! 할아버지가 날쌔게 도망가도록 운동을 시작하자.
드디어 할아버지가 은행을 털러 가나 보다. 이런, 아버지도 공범이네.
안 되지, 안 돼! 조금 전에 경찰차가 돌던데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잡혀 가게 할 순 없어.
어서 달려가 나도 거들어야겠다!
그런데.....
은행을 터는데 왜 이리 고린내가 나는 거야?
박이진 작가의 <은행털이 가족>은 유쾌하다.
아이의 순수함과 작가의 유머가 작품 곳곳에 배여 있다.
은근슬쩍 웃음을 던져 놓고, 결말에는 푸하하하! 박수치게 하는 반전이 기막히다.
작품을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하는 천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