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 ㅣ 사계절 1318 문고 56
박채란 지음 / 사계절 / 2009년 5월
평점 :
몇 명의 삶을 산 느낌이다.
선주, 태정, 새롬, 하빈 그리고 작가의 삶까지.
삶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성찰은 물론이거니와,
절절하게 열렬하게 삶을 사랑하며 살고자 하는 작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더욱 책을 놓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감과 균형미는 이 작품의 압권이다.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썼는지, 마지막 문장까지 얼마나 정성스럽게 에너지를 쏟았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작가의 진지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삶에 대한 에너지가, 사랑이 넘치는 작가다. 그리고 작품이다!
이사할 새 집에 천사의 날개와 트럼펫을 들여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