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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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나오키3

기대를 저비러지 않는 몰입감이다.

한 번 펼치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다.

내년 상반기에 방영할 일드 #한자와나오키 시즌2의 원작이다.

아마도 3권과 4권이 드라마화 되는 것 같다.

시즌1에 이은 기대작이다.


2권에서 재무성(?) 감사에서 은행을 방어한 공을

세웠지만 사내정치와 무관한 #한자와나오키는

인사조치 되는 것으로 긑났는데...

3권에 어디로 갔는지 나온다.


이번엔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이다.

#한자와나오키의 도쿄센트럴증권은 '전뇌잡기집단'이란 회사와

M&A 인수 자문계약을 체결하지만

모회사인 도쿄중앙은행에 인수 자문계약을 뺏긴다.

우여곡절 끝에 한자와는 인수대상 기업인

도쿄스파이럴과 M&A 방어 자문계약을 체결한다. 


3권은 모회사인 은행과의 M&A 인수와 방어 싸움이다.

이번에는 입사 동기로 부터 정보 취득을 못하지만

스파이를 통한 내부정보 탈취, 언론플레이 등

전 권들과 비슷한 패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뻔한 결말이지만 최후의 승자는 #한자와나오키다.


그리고 다음권을 위한 떡밥이라 할 수 있는

#한자와나오키의 인사!

이번에도 불이익을 당할 것인가...

나름 반전이긴한데...

스포이므로 "공개거부" ㅋㅋㅋ


이번 3권에는 전 권들과 다름 점이 있는데,

부제목대로 일본의 "로스 제네"라고 불리는

"잃어버린 세대"의 등장이다.

일본에서는 세대 구분을 크게 3가지로 나누는가 본데,

첫 번째가 일본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동시에 말아먹은

"단카이 세대" 베이비붐 세대이다.

두 번째가 거품경제시대에 사회에 진출한

"거품세대"

그리고 이 책의 주연이라 할 수 있는

"잃어버린 세대"이다.


우리로 치면 전쟁 직후의 베이비붐세대가 단카이 세대,

IMF 즈음에 사회에 진출한 40대 이상의 세대가 거품세대,

그리고 20~30대가 잃어버린 세대에 해당 할 것이다.


작가는 이 "잃어버린 세대"에게

일본의 미래를 기대하고 하고 있다.

작가는 한자와를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자네들은 달라.

자네들에게는 사회에 대한 의문이나 반감이라는,

우리세대에는 없던 필터가 있고 뿌리 깊은 문제의식이 있으니까.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자네들일 거야.

잃어버린 10년 사이에 세상에 나온 자만이,

또는 그 밑에 있는 세대만이

앞으로 10년 사이에 세상을 바꿀 자격이 있을지도 모르지.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은 지금부터 시작될 거야.

하지만 세상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비판만 해서는 안돼.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대답이 필요해."


"비판은 이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해.

그러니까 앞으론 자네들의 비젼을 보여주게.

왜 단카이 세대가 잘못되엇는지.

왜 거품 세대가 틀렸는지.

세상을 어떻게 만들면 모두 받아들이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회사 조직을 포함해, 자네들은 그런 틀을 만들 수 있을 거야."


하지만 한국의 기득권 세대가 이런말을 할 수 있을까?

비록 50대 들이 독재정권과 싸워 지금의 민주주의을 쟁취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초래한 IMF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부동산붐 등 20~30대 보다는 여러가지 유리한 상황에서

결국 기존의 체제에 흡수되었고

현재는 기득권 세대가 되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정치 체제의 변혁에는 성공했지만

사회 변혁에는 실패했다.

미안하고 염치없지만...

그래도 자네들에게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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