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은 올려다보는 그대에게 상냥하게 - JM북스
마쿠라기 미루타 지음, 손지상 옮김 / 제우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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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예쁜 책이다.

어찌보면 만화책 같은 표지다.

라이트 노벨이라 할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러브스토리.

이런 달달하고 가벼운 러브스토리를 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없다.

어쩌면 중학교 때 읽은 <러브 스토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밤을 좋아하는 요코모리 다스쿠는

낮에는 기간제 국어 교사이지만,

밤에는 오퍼스라는 SNS 서비스의 단문 메세지를 

표시해주는 "야후"라는 애드벌룬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밤이 무서운 사람도 있거든요."


이 글을 계기로 만나게된

여고생 키노시타 사쿠라. 

밤이 무서워 밤에는 말을 못하게 되었지만,

요코모리를 만나게되면서 실성증을 고치게된다.


이런저런 사연이 있지만

둘이 사귀는 건 자연스런 전개.


하지만 띠동갑에 가까운 나이 차를 가진

기간제 교사와 여고생의 교제라니...

한국이라면 원조교제 소리들을텐데,

일본이라 용납이 되는 걸까?


이렇게 끝난다면 너무 싱거울터,

그래서 반전이 있다.

식상하다면 식상한 반전.

이정도면 예상 가능하리라.


뻔한 결말인데도 눈물이 나는 건 왜일까?

아직 감성이 살아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이 값도 못하는주책이라 그럴까?


머 감성이 살이있기 때문이라고 믿자! ㅎㅎㅎ


피곤한 일상에 지쳐있다면,

달달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독태기를 극복하고 싶다면,

한 번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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