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프랑스사람들의 이기적임이 인생을 행복해하지 않는 한국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편안함, 육아, 사랑 등 8가지 주제에 대해 자신이 프랑스 사람들과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차이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쉽게 일반화하고 의미를 부여하여 확대해석하는 부분이 많아 거슬렸다.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각 장의 소챕터 제목과 본문의 내용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작가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헷갈렸다. 고향 내려가는 기차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서울 올라오는 기차에서 한번 더 읽어보려고 했으나..20분쯤 읽다가 그만뒀다. 시간이 아까웠다. 차라리 포털사이트 해축 뉴스나 보지. 작가의 대중적 인기, 책 광고에 속아서 책을 사면 안되는건데..
아직 아이가 많이 어리지만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아이와 얘기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준 책.평소 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존중해주자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교육에 대해서는 잠재의식속에 그래도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다 라고 은근한 기대감, 욕심이 있었던게 사실이다.반성해야겠다.
사진이 하나도 없지만 작가의 여행하는 모습이 머리속에서 잘 그려졌다.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이지만 작가가 진지한 얘기를 할때는(예를 들어 유태인 학살을 비난하는 부분) 갑자기 글의 분위기가 바껴 글에서 힘이 느껴진다. 마치 다른사람이 쓴 글 처럼. 이 책을 계기로 빌 브라이슨의 다른 책들을 많이 읽게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