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시절 첫사랑과 십여년 후에 재회하는 스토리는 흔한 거 같아도 흔히들 꿈꿔왔던 스토리라 그런지 두근두근 몰입이 잘 되는 거 같아요.잔잔한 로맨스 영화같은 소설이었어요.솔직하게 감정 표현하는 남주도 취향이었구요.재밌게 잘 봤던 소설입니다.
작가님 소설에는 중년공수가 잘 나오는 편인데 이번 소설은 삼십대 후반의 수가 나오고 공, 수 둘 다 문란하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잘 봤어요.둘 다 만만치 않은 또라이미가 있어서 은근 웃긴 부분들도 있고 술술 잘 읽혀서 좋았습니다.욕이 좀 많이 나오긴 하니 참고하세요.
소시오패스 남주의 집착이 돋보이는 피폐한 분위기의 로설이에요.여주도 감정이 다소 결여된 캐릭터이구요.캐릭터들이 이런 성격들이라 취향은 많이 탈 거 같은 전개와 내용이에요.작가님이 매끄럽게 잘 쓰셔서 몰입해서 잘 봤습니다.캐붕도 없고 엔딩도 작품 분위기에 맞게 잘 마무리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