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독특한 분위기의 몽환적이면서 아련한 sf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라 인상깊었던 소설이었구요.가진 거 하나 없는 수이지만 단단한 내면을 가진 거 같아서 매력적이었고 여운이 많이 남아서 종종 생각날 거 같아요.작가님의 전작들도 좋았는데 이번 작품도 좋았어요.
공 수 둘 다 겉보기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게 흥미유발요소였고 자신을 짝사랑하는 상대를 꼬시려는 설정이 재밌더라구요.가볍게 보기 좋았던 청게 일상물이어서 맘에 들었고 공, 수 둘 다 은근 귀여웠어요.술술 잘 읽히는 밝은 스토리라 딱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