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제인 넬슨.셰릴 어윈 지음, 조형숙 옮김 / 더블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더블북

 

오프라 윈프리가 강력 추천한 육아 솔루션





 

작년 한 해... 그리고 올해까지 코로나로 집콕 육아를 이어오면서 정말 아이와 하루에도 몇 번씩 부딪히면서 정말 많이 싸우고 혼내는 일상이 반복되었던 것 같다. 다행히 올해는 절반은 학교에 가고 있어 그것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현명한이라는 세 글자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제목이다.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던 중.. 길잡이 같은 책을 만나게 되어 한 장 한 장 읽으며 참 많은 도움을 얻었다.

 

내가 너무 아이를 구속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아이의 독립된 생활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품 안의 자식이라고 아직도 내 눈에는 불안하고 마냥 어린.. 아이인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이도 아이만의 인격과 생각으로 이제는 본인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해 감으로써, 때로는 실패와 좌절도 그리고 성공에 대한 성취와 기쁨도 느껴 볼 수 있도록 한발 떨어져서 옆에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방관자의 역할도 필요하다. 그로 인해 아이는 삶의 중요한 가치를 스스로 배우고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장 중요하게 배운 점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미성숙한 자아이기에 부모의 든든한 지지와 사랑도 꼭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책의 저자가 외국인이라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와는 공감이 조금 덜 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좋은 부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원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훌륭한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상과 벌, 그리고 믿음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며 긍정적인 훈육법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아이와의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하다면? 혼내고 나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면? 똑똑한 양육법을 배우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내 생각이 먼저 변해야 내 아이도 함께 변할 수 있습니다.

 

 

더블북으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19세 나에게 1억을 선물하기로 했다 - 대기업 부사장 출신 아빠와 주린이 고1 아들의 리얼 투자 이야기
신병철.신통 지음 / 휴먼큐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변에서 주식 안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주식 광풍이 불고 있는 요즘이다. 주린이라는 신조어에 나도 동참하고 있는 중이다. 나도 주식 시작한 지는 6개월 정도 되었지만 사실 주식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자기 덜컥 시작하게 되어, 주식 관련한 지식이 너무 없어 현재는 사지도 팔지도 못하고 정지된 상태로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주식 투자 할 때, 이 세 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고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기업을 골라,

그 기업의 주식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해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기다린다!



정말 단순하고도 당연한 원칙이지만 참 어려운 기다림이다. 주식 하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장을 들락날락하며, 가슴을 졸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명자 투자자라면 재무제표 공부하기, 시장의 트렌드를 보는 능력을 기르기, 충분히 기다리기, 가치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구매 시점을 정하는 능력이 먼저 선행 되어야 한다.




책 속에는 직접 작가가 투자했던 우량 기업의 주식들의 구체적인 수익률이 나와 있다. 내용을 보며 나도 좀 더 일찍 주식에 관심을 가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지금이라도?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가성비 높은 기업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미래의 시가 총액을 구함으로 이를 통해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좋은 기업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몇 가지 방법이 있어 앞으로 주식 매수 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등학생 아들과 아빠가 함께 직접 투자했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크게 어렵지 않게 잘 쓰여 있어 좋았고, 실질적으로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내용이라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주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있어 적어본다.

[하락할 때의 마음가짐]

하락의 고통을 견뎌라

반 토막은 늘 있다.

하락장이라고 가격이 떨어지는데 추가 구매하지 마라

팔랑귀가 되지 마라.

 

*****휴먼큐브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행복시크릿 - 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김지영 지음 / 생각수레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의 행복시크릿/생각수레/김지영지음

 

[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엄마 마흔이라는 소제목에 이끌리듯 읽게 된 책이다. 계속 젊디 젊을 것 같은 30대에서 앞자리가 4로 바뀌게 되니 뭔가 대단한 변화가 올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 속... 여전히... 나는 그대로다. 그대로인 나지만 내 마음은 한층 더 답답해지고, 독박 육아와 집콕 육아로 작년 한 해를 버텨오며 이미 마음은 지칠 대로 지친지 오래다. 나라는 존재는 온데 간데 없고, 아이들 엄마로 누군가의 아내로만 오롯이 살아온 지 4년 차... 이 책의 작가님 또한 아이가 7살이 되던 해부터 워킹맘에서 온전한 엄마로 돌아왔다고 하니 책을 읽으며 더 공감이 잘 되었다.


 

잘 살고 있어? 꿈꾸던 삶이야?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이 나를 알아가는 시작이다. 나를 제대로 알고 느껴야 엄마로.. 아니 진정한 나로 행복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개인에게는 2개의 자아가 존재한다고 한다. 하나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생각, 감정, 태도 등을 유사하게 닮은 내면부모, 다른 하나는 그런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한 자아의 내적 반응으로 형성된 내면아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내면부모아 내면아이를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엄마 마흔에는 상처받은 아이에게로 돌아가서 그 아이를 진심으로 돌봐야 한다. 내면 아이를 알아차리면 그 아이를 안아주고 위로하는 과정에 치유가 일어난다. 내면아이의 치유로부터 행복한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천천히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나의 내면이 먼저 치유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책을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나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고, 온전히 나를 느끼고 어루만지며 내 생각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글쓰기를 통해 나를 치유해 간다. ‘글쓰기는 매일하는 마음이사라는 이 한 줄이 참 마음에 많이 남았다. 자기 손으로 직접하는 이사처럼 자기 손을 움직여 자기자신을 써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치유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내 마음 깊은 곳의 응어리 진 것들, 부끄러워 남에게는 말할 수 없던 것들을 내가 하나씩 꺼내어 쓰고, 안아주며 마음치유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나다운 나를 찾고 싶다면, 엄마지만 마음이 아직 아프고 힘들다면, 나만 가장 불행하고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한 번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엄마의 행복시크릿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작은 스푼
송아주 지음, 박정인 그림 / 스푼북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주인공은 완두이다. 완두의 부모님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히어로다. 악당들이 나타나면 아빠인 샤우팅맨은 출동해서 소리를 지른다. 하늘과 땅을 흔드는 소리에 주변 생명체들이 모두 까무러치면 악당만 쏙쏙 뽑아 잡아들였다. 엄마인 마그넷우먼은 초강력 자력 회오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진 히어로이다. 하지만 이 둘은 만나면 으르렁거리며 싸우는 완두의 부모님이다.



그래서 완두는 항상 괴로웠다. 별똥별 잔치가 일어나던 밤, 완두는 소원을 빌었다.

엄마, 아빠가 그만 싸웠으면 좋겠어요!’

과연 완두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완두는 같은 반 친구인 공상철과 주먹다짐을 했다. 공상철은 샤우팅맨의 엄청한 팬이였지만, 공상철이 하는 말은 전부 사실에 아니였다. 그 사실을 정확히 아는 완두는 공상철이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며 결국 크게 싸우고 말았고, 그 일로 완두는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지 않는 거의 왕따아닌 왕따처럼 지내고 있었다.



어느 날, 완두네 반에 용치아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된다. 외모는 또래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말투와 행동은 모두 이상한 어른의 모습이다. 일부러 왕따인 완두에게 접근해 친구가 되어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완두의 부모님에게 원한을 가진 악당 티라노의 이빨의 계획이었다. 과연 용치아가 준 원숭이 인형의 비밀을 알아내어, 완두네 가족은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100쪽의 짧은 스토리지만 그 안에 재미와 감동, 스릴이 모두 들어 있다. 이야기가 영화로 나와도 너무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히어로 이야기 속에 가족의 화목을 소재로 녹여낸 책이다. 가족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이지만 그만큼 너무 편하고 당연하게 생각해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더 불편해 사이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나도 같이 읽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다툼으로 인해 많은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그 힘든 시간을 우리 아이들이 느끼고 있었던 건 아닐지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과도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 스푼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웃집히어로의비밀 스푼북 초등책 초등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건 같이 봐요
엄지사진관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빛나는 순간을 선물하고 싶어”

코로나로 여행다운 여행을 해본지가 언제인지 싶은 요즘
노랑노랑 표지만봐도 화사해지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부터 사랑스러운 “좋은 건 같이봐요”

여행하며 작가가 느낀 감정과 사진을 한장한장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 여행 에세이이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는데, 엄지사진관 작가님의 일기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제주도에 정착하셨다니 엄청난 부러움을 시작으로, 직장에 다니면서도 짬짬히 꼭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엄지사진관의 모습에 같이 설렜고 같이 두근두근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직장생활을 할 때 제대로 된 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참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막상 많이 가보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엄지사진관의 책을 통해 세계 여러 곳의 여행지 감성과 그 때의 그 기분을 대리만족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고, 기분전환이 되었다. 코로나가 끝나면 나도 꼭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가장 좋은 건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정감’이다. 어쩌면 돌아갈 곳이 있기에 낯선 곳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게 아닐까.(p.35)

친구야, 어떤 결정을 할 때는 자신에게 가장 행복한 결정을 하자. 네가 어떤 모습이든 응원할게.
(p.59)
사진이 여행의 진행형을 기록하기 위함이라면,엽서는 여행의 완료형을 위한 습관이다. (p.134)
우리는 모두 자가만의 공간에서 삶의 에너지와 위로를 받는다.
열심히 해도 꿈을 이루지 못하고, 열심히 해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는게 인생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거니까.(p.2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