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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행복시크릿 - 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김지영 지음 / 생각수레 / 2021년 3월
평점 :
엄마의 행복시크릿/생각수레/김지영지음
[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엄마 마흔’이라는 소제목에 이끌리듯 읽게 된 책이다. 계속 젊디 젊을 것 같은 30대에서 앞자리가 4로 바뀌게 되니 뭔가 대단한 변화가 올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 속... 여전히... 나는 그대로다. 그대로인 나지만 내 마음은 한층 더 답답해지고, 독박 육아와 집콕 육아로 작년 한 해를 버텨오며 이미 마음은 지칠 대로 지친지 오래다. 나라는 존재는 온데 간데 없고, 아이들 엄마로 누군가의 아내로만 오롯이 살아온 지 4년 차... 이 책의 작가님 또한 아이가 7살이 되던 해부터 워킹맘에서 온전한 엄마로 돌아왔다고 하니 책을 읽으며 더 공감이 잘 되었다.
“잘 살고 있어? 꿈꾸던 삶이야?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이 나를 알아가는 시작이다. 나를 제대로 알고 느껴야 엄마로.. 아니 진정한 나로 행복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개인에게는 2개의 자아가 존재한다고 한다. 하나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생각, 감정, 태도 등을 유사하게 닮은 내면부모, 다른 하나는 그런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한 자아의 내적 반응으로 형성된 내면아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내면부모아 내면아이를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엄마 마흔에는 상처받은 아이에게로 돌아가서 그 아이를 진심으로 돌봐야 한다. 내면 아이를 알아차리면 그 아이를 안아주고 위로하는 과정에 치유가 일어난다. 내면아이의 치유로부터 행복한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천천히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나의 내면이 먼저 치유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책을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나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고, 온전히 나를 느끼고 어루만지며 내 생각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글쓰기를 통해 나를 치유해 간다. ‘글쓰기는 매일하는 마음이사’라는 이 한 줄이 참 마음에 많이 남았다. 자기 손으로 직접하는 이사처럼 자기 손을 움직여 자기자신을 써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치유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내 마음 깊은 곳의 응어리 진 것들, 부끄러워 남에게는 말할 수 없던 것들을 내가 하나씩 꺼내어 쓰고, 안아주며 마음치유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나다운 나를 찾고 싶다면, 엄마지만 마음이 아직 아프고 힘들다면, 나만 가장 불행하고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한 번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엄마의 행복시크릿“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