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어느 날
권오준 지음, 최하진 그림 / 해와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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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어느날


지난해 9월 대규모 산불이 지속되었던 호주에서 자연도 훼손되었지만 야생동물들이 많이 희생되었죠.
그 속에서 토끼와 코알라 등 다른 동물에게 땅굴을 내어주는 웜뱃의 이야기가 SNS을 달궜어요.
그 이야기를 소재로한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끝없이 이어진 아름다운 숲이 나와요.
이 숲 속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숲에는 웜뱃이 살았어요.
웜뱃은 주로 호주 지역에 서식해요.
저는 보니까 코알라를 닮아보였는데, 코알라보다 몸집이 큰 동물이에요.
웜뱃은 이상하게 생겼다며 다른 동물들이 놀아 주지 않았어요.


웜뱃은 매일 땅굴을 팠어요.
웜뱃은 강한 발톱과 앞니가 있어 긴 굴을 파기에 적합해요.


땅이 여기저기 구멍투성이가 되고,
그 구덩이에 동물들이 빠지기도 하고,
굴 파는 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자지 못하겠다며
동물 친구들은 불평을 늘어놓았어요.
그렇게 숲속 친구들과 더 멀어지고,
웜뱃은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다시 또 굴을 팠어요.


어느 날 밤,
숲 너머가 갑자기 환해졌어요.
산불이 발생했어요.
웜뱃은 자신의 땅굴로 동물 친구들을 불러 모았어요.
미쳐 피하지 못한 코알라를 웜뱃과 친구들이 도와주었어요.


매캐한 연기가 땅굴로 스며들었지만, 물을 묻혀 입가에 갖다 대며 숨을 쉬었어요.
산불은 순식간에 숲을 태워버렸어요.
며칠 후 비가 내려 산불이 잦아들었어요.
땅굴에 있으면서 동물 친구들과 웜뱃은 조금씩 친해졌어요.
불은 꺼졌고, 동물 친구들은 땅굴 밖으로 나왔어요.


웜뱃이 자신들을 구했다며 동물 친구들은 웜뱃에세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요.
정말 웜뱃은 산불 속에서 동물들을 구한 영웅인 것 같아요.


친구없이 외롭게 땅굴만 파던 웜뱃이 땅굴로 인해 친구들과 친하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위험할 때 자신의 보금자리를 내어주며 함께 지내게 되어 산불을 피할 수 있었네요.
웜뱃 덕분에 많은 친구들이 생명을 지킬 수 있었으니 정말 웜뱃은 영웅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친구들을 지켜준 웜뱃의 용기와 배려심을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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