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 ㅣ 생각말랑 그림책
요하나 퍼니허프 지음,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3월

서평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행여나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나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내 장난감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너무 좋고 행복했지만 친구와 비교하는 순간 내 장난감이 초라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그런 경험을 하더라도 결국 나의 것에 만족하고 그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이러한 상황을 그림책으로 읽고 느껴보면 더 좋겠죠?
여기 그런 새들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는 QR코드를 통해 동화구연을 들을 수 있어요.
예전에는 QR코드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잘 활용하고 있어요.
엄마가 읽어주는 게 제일 좋지만 읽어줬는데 또 읽고 싶고 계속 읽고 싶다고 할때 QR코드를 활용해 동화구연을 틀어주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

숲에 사는 까마귀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을 만큼 행복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까마귀가 비둘기를 만났어요.
"구구구구" 비둘기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밝고 고운 깃털을 자신의 "까악까악" 시끄러운 소리와 칙칙한 깃털을 비교하며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했어요.

"너 정말 멋지구나. 넌 분명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일 거야."

하지만 비둘기는 나이팅게일이 가장 행복한 새일거라고 말했어요.
나이팅게일의 목소리가 자신보다 아름답기 때문이었죠.

나이팅게일은 밤에만 노래를 부를 수 있지만 수탉의 울음소리는 매일 아침 온 동네에 울려 퍼지기 때문에 그가 가장 행복한 새일 거라고 했어요.
수탉은 고니를, 고니는 공작새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일거라고 말했어요.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새가 가진 것을 부러워하면서 말이죠.

새장에 갇혀있는 공작새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까마귀를 부러워하며
"난 까마귀, 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라고 생각해."
라고 말해주었어요. 그 말을 들은 까마귀는 정말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까마귀는 다시 숲으로 돌아왔고, 까만 깃털과 시끄러운 목소리를 자랑스러워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새장에서 공작새를 풀어주며 행복을 나누었어요.

자신이 가진 것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는데 그치지 않고,
그 행복도 다른 새와 나눈 까마귀의 이야기였습니다. ^^

#세상에서가장행복한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