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푸남 미스트리 지음,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늘의 별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해 대신 빛나라고 보내준건가?"
그 대답을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이 그림책의 내용과 꼭 맞는 대답이었거든요.
마치 환상에 빠진 듯한 착각을 주는 그림책이 있어요.
그림이 정말 반짝반짝 예뻐서 집으로 별이 떨어진 기분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아주 먼 옛날 세상에는 해님과 달님이 비추는 빛만 있었어요.


어느 마을에 빛 쬐기를 좋아하는 소녀가 살았어요.
소녀는 어부의 딸이었어요.


달님은 한 달에 몇 밤씩 완전히 사라져 버리곤 했어요.
깜깜한 바다에 어부를 혼자 남겨 둔 채로 말이에요.


해님이 빛을 퍼트리다 소녀가 울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해님은 걱정이 되어 왜 그러냐고 묻자
소녀는 달님이 사라지는 밤에 아버지가 길을 잃어 무사히 돌아오지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어요.


해님이 황금빛 빛줄기를 모아 땅을 향해 던지자 황금빛 빛줄기는 수없이 많은 빛 조각이 되어 흩어졌어요.


해님이 준 빛을 별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별을 하나씩 하늘에 붙이면 깊고 어두운 밤에도 반짝반짝 빛이 날거에요.


어부의 딸은 땅과 하늘이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꼭대기로 올라갔어요.
소녀는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을 머리 바로 위에 붙이고 북극성이라고 이름을 붙여줬어요.


소녀가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며 하늘에 별들을 붙이자
동물들이 하늘에 자기 모습을 남겨달라고 모여들었어요.
이렇게 별자리가 만들어진 것일까요?


몇 주, 몇 달동안 소녀가 밤 하늘에 별을 정성스레 벌여 놓았지만 여전히 많은 별들이 남아있었어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죠.


어느날 원숭이가 별이 든 가방을 통째로 낚아 달아나버렸어요.
가방을 잡아당기며 소녀와 원숭이는 싸웠어요.
그러다 가방의 별이 쏟아져 하늘 전체에 흩뿌려졌어요.


흩어진 별들의 빛 덕분에 바닷가에서 아버지의 배를 볼 수 있었어요.
하늘에 가득한 별들의 빛 덕분에 온 세상이 환하게 밝았어요.


사람들은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원숭이 때문에 우연히 만들어진 아름다운 별 무리를 보며 감탄했어요.
그뒤로 어부는 매일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어요.
이렇게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생겨났어요.


별과 별자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과학백과를 찾아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지식이죠.
하지만 그 전에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생각해보며 이야기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화려한 일러스트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그림책!
마치 환상동화를 본 것과 같은 환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별은어떻게생겨났을까? #별자리이야기 #별그림책 #환상동화책 #환상그림책 #생각말랑그림책 #푸남미스트리 #에듀앤테크 #외국그림책 #별자리 #유래 #해 #달 #동화구연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