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앉아있는 습관을 잡아주겠다며 시작한 연산공부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넘었어요.
아이가 잘 따라와주어서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아이가 함께 해준 것이 참 기특하고 고마운 일이었어요.
지금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하기 싫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큰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제 표정은 화가 나있었겠죠. 하지말자. 이야기를 하고 덮은지 일주일이에요.
그 일주일 동안 육아서를 한 권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웃음도 났지만 눈물도 났어요.
내가 내려놓는다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려놓지 못하고
그로 인해 아이를 많이 힘들게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연히 아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육아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 읽은 육아서들은 다 제 머리를 때립니다.
신의진 선생님께서 쓰신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5~6세편이에요.
저희 아이는 7세, 4세인데 6세나 7세나 큰 차이가 없고, 아이의 마음과 심리상태를 알고 싶다면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그 판단이 옳았어요.
많이 생각하고 많이 알게 된 책입니다.
아이가 연산공부를 하는데 몸을 베베 꼬아서 그냥 하지 말자고 덮은 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저에게 선생님 노릇을 과감히 그만두라고 했어요.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고, 완전히 아이의 편에 서서 공감해 줄 사람은 엄마 아빠밖에 없다는 문장에 눈물이 철철철 흘렀어요.
정말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아빠도 이 책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싶었어요.
아이의 심리상태를 이야기해줄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수 개념을 가르치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1번으로 적힌 문장이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에요.
ㅠㅠ 생각은 늘 이렇게 하지만 이게 제일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어요.
출근길 틈틈히 책을 읽었는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도 술술술 읽히는 책이었어요.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방법!
주입식 교육으로는 키워줄 수 없는 창의력
그렇다고 키우고 싶다고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닌 창의력 키우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고,
확산형 질문과 대화를 통해서 키울 수 있다고 해요.
아이가 집중하고 있을 때는 방해하지 않고 자연에서 또래와 놀게 해주기
어렵지 않는 방법인 것 같아요. ^^
저는 아이가 예쁜 말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아이가 예쁜 말을 쓰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어요.
예쁘게 이야기하는 아이를 만드는 대화 십계명
결국 엄마가 예쁜 말을 많이 쓰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이거 출력해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수시로 보면서 제가 노력해야겠어요.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쭈뼛쭈뼛하는 태도가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걸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맞았어요.
ㅠㅠㅠㅠ 자신감,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은데, 사실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신의진 선생님이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열 가지 부모의 말을 정리해놓으셨으니 그 말은 무조건 피해야겠어요.
책육아에 관한 고민도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읽기독립이 되면서 혼자 읽어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후로 책읽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았거든요.
요며칠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니까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책을 함께 읽어주는 행위가 중요한 것 같아요. ^^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 5~6세편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술술술 읽혔어요.
부모들이 궁금한 아이의 어떤 심리상태, 또 그런 심리상태일때 어떻게 해야할 지 파트별로 잘 나눠놓았기 때문에 누가 읽어도 집중력있게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결 수월할 것 같아요.
아이의 여러가지 행동들이 고민인 부분들을 저는 책을 읽으면서 많이 이해하고 제가 좀 더 내려놓아야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아기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다 읽고 공감하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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