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만나는 세상 이레네 페나치 그림책
이레네 페나치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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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 (글 없는 그림책)


글 없는 그림책을 읽어본 적이 있으세요?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데는 글 없는 그림책이 더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요.
글이 없다 뿐이지 그림은 있으니까 읽어주는 데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글 없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데 저는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글 없는 그림책은 슬며시 먼 책장에 꽂아두었어요.

 

글 없는 그림책을 최근에 다시 한 권 읽어보았어요.
2020 IBBY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에 선정된 도서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

예쁜 그림에 글씨가 없어서 더 많은 그림을 볼 수 있어 좋은 그림책
함께 읽어보아요. ^^


예쁜 새들이 지저귀는 맑은 날
세 아이가 정원으로 갑니다.
예쁜 새들은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새들이 뒤섞여 있어요.

 

세 아이가 힘을 모아 나무 사이사이 천막을 쳐요.
이것 저것 정원을 꾸밀 재료들로 바닥이 가득해요.

작은 새와 토끼 닭도 몇마리 키우고 있어요.
잡초들을 정리하고 새들의 쉴 곳도 만들어주어요.
천막 아래는 작은 부엌도 있네요.

정원을 즐기기 위해서는 정원을 잘 가꾸어야겠죠.
세 아이는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정성스레 정원을 가꿉니다.

 

비가 내려요. 소나기 일까요?
비가 와도 천막 속에서 여유를 즐겨요.

정원 속에서 각자의 여유를 즐기는 세 아이들

각자의 여유를 즐기다가도 또 함께 자연속에 있어요.

아이들의 정원에 친구들이 놀러 왔나봐요.
딸을 파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해요.
그네도 타고 음식을 먹기도 하면서 노는 모습이 다들 너무 신나 보여요.

정원의 밤도 즐겨보아요.
반딧불이를 잡는 것 같아요.

 

바람이 많이 불어요.
천막을 재정비해요.

가을이 되었어요.
나무에 열매가 맺히고 낙엽이 떨어져요.

모닥불도 피워놓고 가을을 즐겨요.

 

이제 천막을 걷고 짐을 정리해요.

정원은 눈에 덮였어요.

귀여운 눈사람이 눈에 띄네요.

눈사람이 점점 녹고 있어요.
세 아이들도 이제 슬슬 정원으로 나올 준비를 하겠죠?


한국에는 정원이 있는 집이 잘 없잖아요.
정원 대신 공원을 이용하고 ^^ 정원 대신 마당있는 집을 선호하기도 하구요.
아이에게 정원에서 어떻게 지낼 수 있는지 함께 보고 싶어서 책을 골라봤어요.


색연필로 그린듯한 그림체가 따뜻하게 다가왔고
그림 속 나뭇, 새, 토끼, 바람, 열매, 낙엽 등 사물, 물체들이 다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아이와 짚어가며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

글 없는 그림책 읽기가 어려웠지만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은 아이와 예쁜 그림을 읽으며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정원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여유를 책 속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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