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지 않았어!
수잔 랭 지음, 맥스 랭 그림, 한성희 옮김 / 키즈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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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선호하는 출판사 있으신가요?

저와 아이는 키즈엠 출판사를 좋아해요. ♡

몇 권 선물받아 읽어보고는 재미있어 모으다보니 책장을 가득 채웠어요^^

여기서 나온 책들은 하나같이 다 재미있어서 아이랑 읽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한번 읽은 후에는 뒤집어 꽂아두는 데,

두 번 읽고 세 번까지 읽고 저렇게 뒤집어 꽂아두었어요.

이렇게 애정하는 키즈엠에서 신간이 나와서 냉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짜증나지않았어! #키즈엠 #수잔랭 #맥스랭 #한성희

 

 

햇살이 눈부시고 하늘은 푸르르고 바나나가 너무 달았던 화창한 날,

잠에서 깬 짐은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짜증난다는 듯이 몸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다는 툴의 말에 짐은 몸을 쭉 폈어요.

잔뜩 찡그린 눈썹이 짜증나보인다는 카밀의 말에 짐은 눈썹을 잔뜩 올렸어요.

짐은 억지로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사실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짐이 화창한 날을 즐기길 바랬어요.

뒹굴기, 산책, 낮잠, 목욕, 물장구치기, 햇볕쬐기, 춤추기 등을 함께하자며 권하였지만

하지만 짐은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난 짜증나지 않았다고!

짐은 씩씩대며 자리를 떠났어요.

친구들에게 소리친 것도 미안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미안했어요.

''나 정말 짜증 난 거 같아.''

''지금은 짜증 내고 싶어.'' 짐이 말했어요.

''오늘은 짜증 내기 정말 좋은날이야.'' 노먼이 말했어요.

그러자 짐의 기분이 조금 좋아졌어요.

짜증내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짜증내지 마라는 이야기도 자주 하는데, 사실 짜증나는 날도 있죠.

사실 자기 감정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 않잖아요. 아이들은 그 감정을 제어하는 일이 더 힘들텐데, 짜증나지 않았어! 를 함께 읽으면 그런 감정이 생겼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이야기해보았어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0위에 오른 그림책!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의 위험성에 대한 유쾌하지만 교훈적인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짜증나지않았어 #키즈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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