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이 뭐라고?!
케스 그레이 지음, 니키 다이슨 그림, 김서정 옮김, 조민임 감수 / 로이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 / 네 이름이 뭐라고?

 


이름으로 놀림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사람들은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개명을 하기도 하는데요, 동물들은 어떨까요?
재미있는 그림책 작가로 널리 알려진 영국 동화 작가 케스 그레이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가 더해진 그림책 "네 이름이 뭐라고?" 읽어볼게요.

 


"엄마는 어떤 동물이 가장 예뻐요? 나는 새가 제일 예쁜데,"
치즈케이크를 먹다 말고 설거지하는 제 옆으로 와서 자리를 잡고는 새 그림책이라며 읽어주기 시작한 아이.

설거지를 하다말고 내려 앉아 같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웃긴 동물 이름 관리소에 온 걸 환영합니다.
이곳에 온 동물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한다는 거죠.

 


"원숭이얼굴까칠등짝 할래. 핑크요정아르마딜로가 되느니..."
모두들 자기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요.

 


"내가 꿀렁거리게 생긴 건 아니잖아 그치?"
너무 꿀렁거리게 생겼는데 ㅋㅋㅋ 꿀렁거리게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꿀렁물고기를 본 금성이는 보자마자 " 딸기 아이스크림이 녹은 거 같아요! ㅋㅋㅋ"
이 그림책이 더 재미있는 이유는 니키 다이슨의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고 익살스러워서 한껏 재미를 더해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뼈먹는콧물꽃벌레와 너덜너덜술장식수염상어
다들 자기 이름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말하는 동물들

그 이야기를 듣는 동물들은 모두 더 크게 웃었어요.

 


너덜너덜술장식수염상어의 이름을 맞춰보기 위해 친구들이 세상에서 가장 웃긴 이름을 하나씩 말했어요.?
이렇게 웃긴 이름들이 많이 나오는데 창구 직원 비서새는 계속 무표정으로 있는 걸 발견한 친구들도 있을까요?

웃긴 이름 뒤에 또 새로운 더 웃긴 이름이 나타나 자기보다 더 웃긴 이름을 듣고 안도하면서 폭소를 터트리는 동물들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이 말벌의 이름은 아하 하 말벌
아하 하 말벌의 이름을 듣고 빵 터진 동물 친구들
아하 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 하하하하하하하
웃는 모습도 너무 웃긴 것 같아요.

 


말벌은 새로운 이름을 티라노로 지었네요.
동물 친구들의 황당한 표정도 너무 귀여워요.

 


이 그림책의 .역대급 충격 반전은 바로 .이야기 속 동물들이 모두 진짜 살아 있는 동물이라는 사실이에요.
'웃긴 이름 동물 사진전' 은 그림책 속 동물들과 실제 동물들의 정보와 사진을 함께 실어 놓아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달걀프라이해파리, 아이스크림콘벌레, 삽질코기타물고기,파란발멍청이, 쭈글쭈글총알고둥 등의 웃긴 이름을 가진 동물들이 실제로 살아있는 동물들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아이들
실사를 보고 깜짝 놀래했답니다. 그저 그림책속 상상의 동물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존재함을 알고 다른 그림책을 읽더라도 더 호기심있게 재미있게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읽고 싶으시다면 "네 이름이 뭐라고?!"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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