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편 어린 왕자 이야기 YES! 그래 그 명작
이수지 엮음, 전정환 그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엠앤키즈(M&Kid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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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더 행복해지겠지

그리고 오후 4시가 되면 아마 안절부절못하게 될거야.

나는 기쁨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거야.

하지만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결코 마음으로 미리 옷을 입을 시간을 알지 못할 거야.

 

너무나 유명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속 한 구절이에요.

저는 어린왕자하면 저 문구부터 떠오르더라구요.

누군가를 기다리는 데 그 기다림이 행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행복을 아이와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하루에 한 편씩이라면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YES! 그래 그 명작 4

하루에 한 편 어린왕자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한 편씩 읽을 수 있도록 된 구성과 사이사이의 일러스트가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아이는 처음보는 그림이라 모자가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어린왕자의 생애 1호 그림이 무엇인지 맞추는데 한참이 걸렸네요. 그림 하나를 두고서도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예전에는 사막여우를 잘 몰랐는데, 뽀로로의 에디 덕분에 사막여우를 알고 요즘은 동물원에 가면 빠지지 않고 자리잡고 있는 사막여우 덕분에 일러스트를 보고서 단번에 사막여우란 걸 알아챘어요.

 

 

어린 왕자는 꽃을 보며 감탄하였지만 겸손하지 않은 꽃의 자만심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왕자를 보며 아이는 안타까워하기도 했답니다.

 

 

슬픈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와 함께 놀고 싶어 같이 놀기를 권하지만 사막여우는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이라고 이야기 하며 어린왕자는 길들인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요.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게, 또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야.”

 

 

어린왕자 이야기를 통해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깨닫고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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