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엄마
이여주 지음, 지연리 그림 / 머스트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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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저어새를 눈여겨보던 섬 소년 웅이는 넓적한 부리로 갯벌을 휘젓는 저어새의 모습이 어딘가 엄마와 닮았다고 느낀다. 왜일까? 섬이 싫다며 자꾸만 떠나는 아빠, 섬을 지키는 민 씨 아저씨, 할머니와 사는 철없는 친구 재룡이, 섬에 펜션을 짓고 이사 온 도시 전학생 채빈이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이웃이 만들어가는 섬마을의 삶 이야기.

[머스트비] 저어새 엄마

섬마을을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특히 저어새를 닮은 엄마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애틋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

섬을 지키는 사람들과 섬을 떠나는 사람들.

다양한 가족과 친구들이 어우러져 사는 작은 섬의 따듯한 삶 이야기.


왜 저어새일까?

웅이가 사는 섬에는 저어새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마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갯벌을 휘젓고 찾아낸 먹이를 주변 백로에게 늘 뺏기기만 하는 모습이 너무나 바보스럽게만 보인다. 웅이가 보았을 때 엄마의 모습이 그랬다. 고된 식당 일에 몇 푼 안 되는 돈을 받고도 푸짐하게 퍼 주기만 하는 엄마. 몇 년 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와 돈만 받아 가는 아빠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은 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다. 그래도 저어새는 마을 사람들이 지켜봐 주고, 늘 고마워하고, 대접을 받지만 엄마는 누가 챙겨주나 싶어 서글퍼진 웅이. 하지만 웅이는 깨닫게 된다. 엄마는 아빠와 웅이를 지켜주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저어새와 그 점 또한 닮아있음을.

철새와 텃새, 사람을 품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이다.

주변이 바라도 둘러싸여 있고,

고립된 느낌이지만 그 안에서는 끈끈한 관계가 있는

주변에 떠도는 저어새를 비유해서 써내려간 글은

어린 시절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여있다.


철새인 저어새가 살기 좋아 이 섬에 뿌리내리게 된 거처럼 채빈이에게도 섬이 살기 좋은 곳이 되길 바란 마을 사람과 아이들의 마음은 외지인을 품는 이웃의 깊은 온정을 느끼게 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재룡이네를 도왔던 웅이 엄마, 아빠 대신 웅이를 살펴준 민 씨 아저씨의 모습은 그동안 잊었던 이웃 간의 돌봄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웅이만의 보물 창고였던 갯벌이 채빈이, 재룡이와 함께하는 추억의 장소가 되고, 서로를 품어주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 아이들의 넓은 가슴을 느껴본다. 한편, 부모님을 앗아간 바다가 원망스러워 철새처럼 떠돌던 웅이 아빠가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얼까. 그를 기다려 준 엄마와 민 씨 아저씨 그리고 또 그 바다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모든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돌아와 준 아빠를 ‘마음으로’ 품은 성숙한 웅이의 모습이 아빠의 마음을 잡은 끈이 되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함께하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정말 다양한 형태의 가족드리 이 섬에서 보인다.

일상적인 가족이 아닌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이다.

함께 뭉쳐 공동체가 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함께 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채빈이처럼 엄마와 단둘이 혹은 재룡이처럼 할머니와 웅이처럼 마음의 상처로 인해 떨어져 살게 되는 가족 등 우리는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서로를 돌봐주고 지켜주는 이웃이 있기에, 살아가는 터전이 있기에, 이들은 부족하지 않았다. 늘 마을을 떠나고자 했던 웅이 아빠가 빗물에 쓸려 간 마을에 물길을 내 마을을 구하고, 새로 이사 온 채빈이네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희망을 갖게 되는 장면은 웅이 아빠도 채빈이네도 이 섬에 단단히 뿌리내리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로써 여러 사연을 갖고 있던 모두가 함께하고 마을은 단단히 뭉쳐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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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좀비 마주별 고학년 동화 6
김대조 지음, 김준영 그림 / 마주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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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플라스틱에 관한 불편한 진실!

계속 외면한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미래가 될지도!

[마주별] 플라스틱 좀비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는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결국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불편한 진실.

하지만 아직도 마트에 가면 대부분 플라스틱에 있는 물건을 구매 안할 수도 없고....

현실에 대한 자각과

우리가 이 심각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마주별 고학년 동화 여섯 번째 책 《플라스틱 좀비》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다룬 환경 동화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었을 때 결국 그 피해는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불편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을 몰입도 높은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가짜 뉴스가 난무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사회상에 빗대어 분별력 있게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짚어 봅니다.

처음 플라스틱이 세상에 나왔을 때에는 정말 최고의 물건이었죠.

플라스틱은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좀비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계 곳곳에 플라스틱 섬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것으로 인해 바다 오염이 정말 심각하다고 하죠.

앞으로 플라스틱으로 인해 변종되어가는 자연 생태계를 보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플라스틱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류 최악의 발명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있지요. 플라스틱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지만 그만큼 썩지 않고 쌓여 가는 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해마다 3억 5000만 톤 이상의 쓰레기가 나오지만 재활용 비율은 5%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땅에 묻히거나 자연으로 배출됩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 문제가 매우 위험한 상황인데요, 바다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생겨나고 물고기 등 바다 생물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800만 톤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으며, 지금처럼 계속 버려지면 2050년까지 무게로 따졌을 때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이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편리함 때문에 너무 큰 희생을 해야하는 우리도 이쯤되면

큰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시가는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환경문제를 주제로

우리 일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좀비》를 쓴 김대조 작가는 꼬리지느러미에 플라스틱이 달린 변종 물고기, 연쇄 결합 반응을 통해 점점 커지고 많아져 급기야 바다를 뒤덮어 버린 거대한 플라스틱판, 변종 물고기에서 시작된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처럼 변해 버린 인간 등 우리의 이기심이 불러온 어마어마한 재난 상황을 치밀한 상상력으로 실감 나게 표현했습니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느껴져 푹 빠져들게 되는 생생한 이야기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플라스틱 좀비》에서 일평생 플라스틱만 연구해 온 안드롱 박사가 플라스틱을 없애는 기술을 생애 마지막 연구 과제로 삼는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그만큼 시급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미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플라스틱의 힘이 세졌기 때문에 바다도, 땅도 당장 깨끗하게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손 놓고 있을 순 없다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평온한 일상을 플라스틱에게 내주지 않으려면, 우리와 연결된 수많은 지구 생명체들을 지켜 내려면 이젠 정말 지구가 보내는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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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리고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5
임근희 지음, 리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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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느 날 잘못 온 문자 메시지가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날, 문자를 잘못 보내지 않았더라면…….”

 

모두의 동화 시리즈 35권. 우영은 한밤중 잘못 온 문자 메시지가 신경이 쓰여 잠을 설친다. 가뜩이나 중요한 수술을 앞둔 밤인데 왜 자신에게 이런 문자가 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게다가 잊고 싶은 과거의 사건이 떠올라 우영을 괴롭힌다. 결국 우영은 다음 날 문자에 적힌 약속 장소로 향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끝내 잊을 수 없는 기억과 마주하는데…….

[리틀씨앤톡] 달리고 달리고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동화책 <달리고 달리고>를 만났습니다.

표지를 보면 신나는 스포츠 동화일까 생각했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전혀 그런 분위기는 아니어서 새롭기도 했답니다.

신체적인 아닌 감정적인 부분에 초점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의 동화 시리즈 35권. 우영은 한밤중 잘못 온 문자 메시지가 신경이 쓰여 잠을 설친다. 가뜩이나 중요한 수술을 앞둔 밤인데 왜 자신에게 이런 문자가 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게다가 잊고 싶은 과거의 사건이 떠올라 우영을 괴롭힌다. 결국 우영은 다음 날 문자에 적힌 약속 장소로 향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끝내 잊을 수 없는 기억과 마주하는데…….

잘못 온 문자에 마음이 쓰일 때

작은 일이지만 큰 여파가 미쳤을 때... 가끔은 누구나 겪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우영도 문자를 잘못 보낸 적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 실수로 인해 친구 서현을 잃는 아픔을 경험합니다.

문자를 잘못보낸 설정으로 만들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예기치 않은 이야기가 이어져 집중하게 하는 책입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자책을 해보기도 하지만 우영은 자신이 문자만 제대로 보냈어도 서현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거라며 자책했었다. 결국 우영은 다음 날 문자에 적힌 약속 장소에 가 보기로 마음먹는다. 우영은 서둘러 마을버스를 타고 동네를 빠져나와 전철로 갈아탔다. 그렇게 약속 장소인 서울 대공원에 가까워질수록 서현과의 추억이 하나둘 떠오르고, 우영의 머릿속에는 그날의 후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려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누나가 베푸는 친절에 우영의 마음은 점점 누그러진다.

달리고 달리다 보면...

이 책에서 달린다는 건 신체적인 운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운동을 위해, 자신을 위해 달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을 위해 달리기도 하는데요.

나에게 작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일이 될 수도 있고 또 그 반대일 수도 있죠.

그런 다른 사람과의 다른 감정을 잘 나타낸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동화 『달리고 달리고』는 작가의 2012년 출간 작품집 『내 친구는 외계인』에 실린 동명의 동화를 고쳐 쓴 작품이다. 우영은 문자 메시지 하나를 잘못 보낸 그 사소한 실수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큰 아픔을 겪는다. 만약에 우영의 문자를 받은 상대방이 ‘잘못 보내셨는데요.’라고 한마디만 해 줬어도 아픔을 겪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작가는 상대방이 해 줬으면 좋았을 잠깐의 수고나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우영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라고 생각한 순간 뿌듯함을 느낀다. 내게 하찮은 일일지라도 누군가에겐 정말 중요한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연히 만난 누나가 우영의 상처를 다독여 줄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누군가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달리고 달렸던 우영의 진심이 가닿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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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52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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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시리즈〉는 기후 파괴범에 맞서 싸우는 이승의 소녀 다희와 저승의 소년 산호의 모험을 그린 어린이 환경 동화 시리즈입니다. 어느 날 의문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다희는 괴한들의 습격을 받습니다. 아빠 회사 동료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괴한들을 피한 다희는 운명처럼 1.5 사수단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저승의 소년 산호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사실은 아빠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던 1.5 사수단의 비밀 요원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지구를 파괴하려는 검은 지구단의 음모를 알게 된 다희는 아빠의 뒤를 이어 불의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요. 과연 다희는 지구의 평화와 자신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북멘토] 1.5 사수단

환경에 대한 책은 많이 있지만

환경 위기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나서는 스토리 설정은 신선한 <1.5 사수단>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교육적인 내용이 아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6학년인 다희는 아빠와 둘이 사는 소녀입니다. 다희 엄마는 다희가 어렸을 때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날도 있었지만, 다희는 축구부 에이스가 될 만큼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바닷가에서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슬픔과 충격도 너무 컸지만, 다희는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요. 왜냐하면, 엄마가 폭우에 휩쓸려 돌아가신 뒤로 아빠는 물이라면 근처에 가는 것조차 싫어했으니까요.

한국 미스터리 소설의 황태자 전건우 작가의 본격 SF 판타지 환경 동화!

기후 파괴범에 맞선 이승과 저승의 공조가 시작되다!

1.5사수단을 통해 아빠의 죽음을 밝히려는 과정 속에서

지구를 지치려는 내용의 이 책은

환경 뿐 아니라 판타지 분위기로 책 속으로 빠져드는 몰입감도 있는 것 같아요.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검은 지구단’에 맞서 싸우는 비밀단체였지요. 보험 회사에 다니는 줄만 알았던 다희 아빠는 사실 이 ‘1.5 사수단’의 비밀 요원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저승의 아이인 산호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1.5 사수단에서 서로 힘을 합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도 힘을 보태고자 결심하지요. 다희는 과연 ‘1.5 사수단’에서 아빠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 또 ‘검은 지구단’의 음모에 맞서 소중한 지구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지구를 지키는 에코 히어로즈의 탄생! 바로 지금, 나도 환경 영웅이 될 수 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도 당당한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설정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행동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 환경 파괴로 인해 여러 자연재해와 질병이 많아지고 있고,

예전만큼 살아가기 힘들다는 예측도 많아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는 내용으로

이 책이 오랫동안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시리즈〉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약 1.5도만 올라가면 인류가 멸망하게 된다는 우리들의 아주 위태로운 현실에서 출발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이상 기후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멸종의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파괴는 인간에게도 여러 가지 자연재해와 질병을 안겨다 주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2050년경에는 인류가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실제 예측입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인류의 현실을 우리 어린이들이 몸소 깨닫게 하고, 환경을 지키는 어린 영웅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과정을 통해 ‘나도 환경을 지키는 한 사람의 비밀 요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심어 주는 작품입니다. 자칫 나와 관계가 멀다고 느낄 수 있는 자연재해나 지구 환경 파괴 문제가 사실은 내 주변에 가까이에 있는 문제라는 것을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지요.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지구에 사는 세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연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건강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부디 더 많은 어린이가 이 동화를 통해 푸른 지구를 오래오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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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4 : 달의 신호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4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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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16주 동안 머무른 세계적인 화제작!

전 세계 35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3천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에린 헌터의 〈전사들〉 제4부 ‘별들의 징조’, 네 번째 이야기!

 

별들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영원히 계속될 어둠에 맞서기 위해서 셋은 넷이 되어야 한다!”

 

네 종족을 갈라놓은 어둠의 세력은 점점 커지고, 제이페더는 예언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내기 위해 물여울부족이 사는 산으로 향한다. 고대 고양이들의 세계로 들어선 제이페더는 현실에서 포기해야 했던 평범한 전사의 삶을 경험하게 되면서, 운명을 거스르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빠지는데…….

네 종족과 물여울부족, 그리고 별족의 운명까지 모두 예언 속 고양이들의 발에 달렸다!

제이페더는 부족과 고대 종족을 연결하는 연결 고리를 찾아내 별들의 끝을 막을 수 있을까?

[가람어린이] 전사들 달의 신호

 

“눈이 날카로운 어치와 포효하는 사자가 지나가면,

비둘기의 부드러운 날개 위에 평화가 깃들 것이다.”

 

읽는 사람들만 읽는다는 시리즈

그만큼 몰입감도 있다는 뜻일거다.

『전사들』 시리즈는 영어권 지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되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무려 116주 동안 머물러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이다. 이번에 나온 『전사들 제4부: 별들의 징조4. 달의 신호』는 『네 번째 훈련병』,『희미해지는 메아리』,『밤의 속삭임』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이다.


천둥족의 위대한 지도자 파이어스타에게 오래전에 내려진 고대 고양이의 예언.

“셋이 있을 것이다. 너의 혈육의 혈육이며,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

마침내 모인 예언 속 세 고양이 제이페더, 라이언블레이즈, 도브포는 자신들이 어둠의 숲 고양이들에 맞서 종족을 지켜 내야 하는 운명이라는 걸 알게 된다.

종족 고양이들의 질투심과 복수심, 열등감 등 약한 마음을 파고든 어둠의 숲 고양이들은 점점 세력을 넓혀 간다. 전사가 된 아이비풀은 제이페더의 부탁으로 어둠의 숲에서 첩자 노릇을 하던 중 어둠의 숲에 새로 발을 들인 천둥족 동료를 보고 절망한다.

이 책을 가만가만 읽다보면

그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곤 한다.

호숫가에 사는 천둥족과 바람족, 강족, 그림자족은 종족 지도자의 지휘에 따라 ‘전사의 규약’을 지키며 살아가는 전사 고양이들...

천둥족은 낙엽수가 많은 지역, 바람족은 탁 트인 황무지, 강족은 물고기가 풍부한 강가, 그림자족은 습지와 소나무가 주를 이루는 지역을 영역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종족마다 환경에 다른 만큼 먹잇감이나 습성도 조금씩 다르다.

 

이들은 본능을 유지하면 살기도 하지만

다르 종족과의 모임도 한다. 서로 싸우고 경쟁만하지 않고 좁고 의지도 한다.

나와는 또 다른 사회 속에서

내가 속한 사회를 비교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들은 자기 종족의 영역과 먹잇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관계지만, 보름달이 뜰 때면 휴전을 하고 섬에 모여 종족 모임을 갖는다. 전사 고양이들은 그들이 ‘두발쟁이’라 부르는 인간들의 위협과 자연환경의 변화에 맞서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종족을 공격하기도 하고,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는 경계를 넘어서 서로 돕기도 한다.

네 종족은 단순히 적대적이기만 한 것도 아니고, 온전한 동맹 관계도 아니다. 상황에 따라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종족들 사이의 관계는 야생 고양이 세계를 긴장된 구도에 몰아넣는 장치이다. 게다가 종족 내에서도 위계와 서열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음모와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더불어 이런 효과적 무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종족 전투, 훈련, 순찰, 먹이 사냥 등의 장면에서는 고양이들의 심리나 몸동작까지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묘사 덕분에 긴박감이 더해진다.

우리도 그렇다.

경쟁과 협력을 반복한다.

동물들의 삶이라고 하기에는 인간과 너무 닮아 있다.

이들의 갈등 해결 속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과 살아야할 때의 미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종족은 늘 그랬듯 경쟁하는 관계이지만, 필요할 때는 서로 협력한다. 마치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정치의 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섬에서의 모임 장면은 평화를 보장받는다는 전제 때문에 오히려 각자의 욕망이 충돌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순적인 현실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고양이들이 종족의 이름을 걸고 벌이는 정치 행위를 보며, 정말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바로 이런 현실에 눈감지 않고, 그 모순을 기반으로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제시한다는 점에 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다른 베스트셀러 『살아남은 자들』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한 에린 헌터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자연계의 잔인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고,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갖는 동시에 동물 행동에 대한 신화적 설명을 만들어 내는 것을 즐긴다. 면밀한 관찰에 신화적 상상력을 덧붙여 탄생시킨 야생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언론평과 영화 제작 홍보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해리 포터』이후로 가장 훌륭한 소설! 흥미진진한 모험과 종족간의 전투,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고전적인 주제가 모두 들어 있어, 판타지 문학을 좋아하거나 고양이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브라이틀리

 

“짜릿한 긴장감이 넘치는 동물들의 모험 이야기! 십대 독자라면 종족을 위하는 부단한 노력에 쉽게 공감하고,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다가, 다음 편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기뻐할 것이다.” -커커스 리뷰스

 

“액션으로 가득 찬 모험담. 반려묘의 꿈에는 어떤 장대한 세계가 펼쳐지는지 궁금했던 독자라면 틀림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골이 찌릿찌릿해지는 『전사들』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브라이언 자크의 『레드월』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히 매료될 것이다.” -에이엘에이 북리스트

 

“복잡하게 얽힌 구조와 신화적 상상력, 매력적이고 어린 영웅을 통해 흥미진진한 세계를 창조해 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을 읽고 나면 평범한 얼룩무늬 고양이가 결코 예사롭게 보이지 않으리라.”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고, 슬픈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게 된다. 전체 시리즈를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어질 것이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타뷰선

 

“계속 읽어나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모험담.” -미국 도서관 협회 추천 도서

 

*영화 제작

영화 〈전사들〉은 STX엔터테인먼트와 알리바바 픽쳐스가 공동제작을 맡는다.

제작자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 감독인 데이비드 예이츠가, 각본은 『쿵푸팬더1-3』, 『앨빈과 슈퍼밴드』, 『크롤』의 조나단 에이벨, 글렌 버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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