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상징, 그 사이의 따끔함과 뜨거움 『고단수 진실게임』은 단순히 가정폭력과 같은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꿈 많고 똑똑했던 소녀 현진이의 삶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는 눈감으면 보이지 않는다고 외면하기 쉬운 문제들을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아픔 속에서도 희망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현진이의 삶에 그려진 "희망의 호랑나비"는 아픈 진실을 통해 그녀가 성장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절망적인 위기에 몰렸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준 누군가로 인해 구원받을 수 있었던 소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이웃과 사회가 가져야 할 태도를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우리 주변의 약자를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향한 메시지 『고단수 진실게임』은 단순히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가 아닙니다. 이 책은 잘못된 공권력과 사회의 무관심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동시에, 이웃과 사회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책 속에서 현진이를 구해준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지만, 그 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금관이야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어른 독자들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상기시킵니다. 그녀의 글은 아프지만 아름답고, 현실적이지만 희망적입니다. 김지영 작가의 따뜻한 그림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