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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거미소년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자존감 ㅣ 십대들의 힐링캠프 72
정온하 지음 / 행복한나무 / 2023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세 친구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
“내 이름은 청각장애인 아닌 ‘이현오’입니다”
귓속의 거미, 유리와 함께 다시 학교로 가게 된 현오는 잃어버린 자존감과 용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온전히 ‘나’를 지켜내고 싶은 ‘현오’, 말하기 힘든 비밀을 혼자 간직하고 있는 ‘소희’, 그런 현오와 소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거미 '유리'.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상처를 보듬어 주는 세 친구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수상한 거미 소년』을 만나보자.

[행복한나무] 수상한 거미소년
=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설 ! =
장애는 누구에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에서부터 올 수 있는 장애이기에
우리는 장애가 있다는 것으로 혐오나 편견을 가지면 안되는데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어요.
매일 듣던 소리가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얼마나 아득할까?, 사랑하는 가족의 목소리마저 들을 수 없게 된다면…….
세상에는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섣부른 편견을 가지거나 무작정 차별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소설은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경종을 울리고,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소중한 나’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당하고 학교 폭력을 겪는 현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장애인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소설 속 현오는 고난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누구의 탓을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점차 성장해 나간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지켜내야 해. 너도, 그리고 나도.”
이 책에 등장하는 현오는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세상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마음같이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사는 사회를 생각한다면
서로를 바라보고 따뜻한 관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때론 좌절하더라도 자신을 믿어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끝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빛’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이렇듯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먼저 내밀어 주는 그 손길이, 한 사람을 다시 일으키게 하는 큰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수상한 거미 소년』을 통해 한동안 잊고 있었던 주위를 돌아보고,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