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아이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2
안미란 지음, 김정은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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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어도 대한민국 아이가 아닌,

아니 어느 나라 아이도 아닌 투명한 아이 ‘눈’에게

가족을 찾아 주세요!

 

“이 권리는 자격이 필요 없고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 인권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

[어린이생각나무] 투명한 아이

아이들이 5학년이 되니 학교에서 인권이라는 분야를 배우더라고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평등한’ 것이라는 어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야 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다른 이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은 이제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투명한 아이》는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눈’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교육, 그리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권이란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인간답게 살 권리를 말합니다. 나라의 헌법에 명시되어 있으니까 억지로 지키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고귀한 권리입니다. 따라서 남자나 여자나 어른이나 어린이나 내국인이나 외국인이나 비장애인이나 장애인 구분 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타인에게 인권을 침해당하지 않고 동등하게 행복과 평등, 자유와 같은 기본적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지요.

무국적 아이 ‘눈’의 가족 찾기

이 책의 작가는 고모와 ‘눈’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인권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 보도록 이야기를 건넵니다. 이 속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으리의 인권이 과연 잘 지켜지고 있는지,

우리가 생각하는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건이의 고모는 왜 답답한 집 안에서 갇혀 지내야만 할까? 왜 사람들은 고모에게 늘 불쌍하다고 말할까, ‘눈’과 고모를 통해 건이의 사고가 열린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동화를 읽고 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명한 아이》는 주인공 건이의 집에 세 들어 살던 이주 노동자인 아주머니가 어느 날 사라지면서 건이네가 아주머니의 네 살배기 딸 ‘눈’을 졸지에 떠맡게 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신문사 지국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건이네 집에는 소아마비로 바깥구경을 거의 하지 못하는 고모가 있습니다. 무국적 아이 ‘눈’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아버지가 불법 체류자여서 출생 신고도 할 수 없고, 제대로 된 교육과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아이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의 삶

 

《투명한 아이》는 인권에 대해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권 의식이 내면화되어 아무 거리낌 없이 표현되고 실천되는 것, 투명한 아이 눈의 손을 잡아 주고, 눈의 가족이 되어 주는 것이야말로 인간다운 가장 아름다운 모습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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