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 모아 소림무술
신지은 지음, 임윤미 그림 / 키다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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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두려움이 마음을 지배할 때는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웃어 봐.

어쩌면 호랑이 마법사가 휘리릭 나타날지도 몰라.

그럼 본격적으로 소림무술을 수련해 볼까?

[키다리] 호랑이 기운 모아 소림무술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소림무술 수련기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봤잖아요~

호랑이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 책에 나오는 호랑이는 기운이 장사일까요? 어떤 호랑이일까요?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용맹한 호랑이를 떠올리면 기운이 솟아나지 않나요? 2년째 소림무술을 배우고 있지만 실력은 여전히 제자리인 현빈은 호랑이라면 고개를 내저으며 질색합니다. 호랑이처럼 용맹해지라고 아빠가 집 안 곳곳을 호랑이로 채워 놓았거든요. 심지어 매일 드나드는 현관의 신발장 위에도 호랑이 로봇을 떡하니 올려 두었어요. 그런데 그 호랑이 로봇이 현빈의 웃음소리에 맞춰 변신할 줄은 상상이나 했을까요? 로봇이 휘리릭 공중제비를 돌더니 남자 어른만 한 크기의 호랑이 사람으로 변신해 자신을 호랑이 마법사이자 소림무술의 고수라고 소개했어요. “소림무술의 고수라면 나한테 좀 가르쳐 주면 안 돼요?”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림무술의 고수’라는 말에 이끌려 현빈은 처음 본 호빈에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필요한 건 어떤 순간에도 꺾이지 않는 강한 마음

중꺽마라고 하죠?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들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뭐든 쉬운 것이 없죠. 어려운 것을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어느새 발전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조금씩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현빈이 소림무술의 고수가 되면 제일 하고 싶은 일은 바로 같은 반 철웅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는 거예요. 하지만 연변 무술 대회에서 1등 한 철웅은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머리 색도, 자기소개도 범상치 않은 전학생 유빙은 전학 온 첫날부터 철웅에게 정정당당을 외치더니, 어린이 무술 대회가 곧 열린다는 소식에 소림무술을 언급하며 눈을 반짝입니다. 현빈도 무술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같이 나갈 친구도 없고, 철웅을 제치고 반 대표가 될 자신도 없습니다. 소림무술 권법을 배워서 유빙과 함께 나가 보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유빙의 자리에서 몰래 본 수상한 편지가 마음에 걸립니다.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자라는 아이들

호랑이 마법사 호빈과 비밀 수련을 하고, 단짝 희명과 전학생 유빙, 두 친구와 우정을 나누면서 현빈은 꽁꽁 감추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법을 연습하게 됩니다. 마치 돌아가신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무리 창피한 것이라도 마음에 쌓아 두지 않고 다 말해야겠다고 결심하지요. 시간이 지나 현빈은 아빠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독자들은 소림무술을 수련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용맹한 호랑이처럼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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